오는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 제정 1주년을 맞아 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 의용소방대연합회(남성회장 황인주·여성회장 고혜심)가 익산시민을 위한 안전파수꾼 역할을 새롭게 다짐했다.
익산의용소방대는 지난 1946년 이리의용소방대라는 이름의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설립돼 활동해 왔으며, 이후 약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재의 익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각 읍면동 34개대 770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재난의 형태가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화학사고 대비 및 예방을 위한 화학전문의용소방대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젊음의 패기로 봉사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4월 전북 최초로 원광대학교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가 20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으로 의용소방대 심폐소생술 전문대를 구성, 사회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요령 및 소방안전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약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1만6150명이 2710회에 걸쳐 다중밀집지역이나 사회복지지설, 아동복지시설, 버스정류장, 학교 등지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섰고, 사랑의 헌혈 행사에 약 100여명의 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또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창인·중앙시장 침수 사태가 발생하자 5일간 생업을 뒤로 하고 수해현장으로 달려와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외에도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나 추석 명절 벌초대행 서비스도 매년 진행하고 있고, 지역 내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사랑의 연탄 지원, 생필품 지원, 건강 체크 및 말벗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이 같은 활동의 중심에는 황인주 남성회장과 고혜심 여성회장이 있다.
황 남성회장은 지난 2005년 입대 후 왕성한 활동으로 2016년 전북도지사 표창과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 남성회장으로 임명됐으며, 2015년 9월에 삼기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한 고 여성회장은 솔선수범 노력으로 2017년 익산소방서장 표창, 2019년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여성회장으로 임명됐다.
황인주 남성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민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익산소방과 익산시민을 위한 안전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1주년을 맞은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 우리 의용소방대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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