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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패기' 새내기 작가 미술계 데뷔전 개최

오는 4월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대학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데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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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이 코로나19로 뜸했던 전시 일정을 재개했다. 도내 대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대학이 보증한 새내기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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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 가변크기, 백색점토, 세라믹 안료, 산화소성, 강민지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31회 신예작가 초대전(Young Artists Exhibition)이 오는 4월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펼쳐진다.

신예작가 초대전은 대학을 막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미술계 데뷔 무대다. 대학에서 교수님과 동기와 함께 작업해 왔던 시간을 경험으로 삼고 작가 자신만의 창작으로 작업한 결과물이다. 홀로서기로 시작하는 외로운 싸움 속에서도 저마다 개성을 담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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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edroom, 162.2x130.3cm, 캔버스에 오일, 류기섭

이번 신예작가 초대전에는 군산대에 문소연, 이윤회, 조혜임, 예원예술대에 장윤희, 좌진혁, 원광대에 강민지, 박선희, 류기섭, 이재인, 정다희, 전북대에 김은서, 이다나, 임수범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도내 대학교 4곳이 보증한 전북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내기 작가들이다. 작가 선정은 각 대학의 전공별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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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세계, 162.2x130.3cm,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 임수범

이 전시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담당 교수의 글이다. 작가마다 해당 작가의 교수들은 글을 보냈다. 군산대에서는 미술학과 고석인 교수가 문소연, 이윤회 작가, 김정숙 교수가 조혜임 작가, 예원예술대에서는 한지공간조형디자인학과 유봉희 교수가 장윤희, 미술조형학과 이철규 교수가 좌진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선물로 전했다. 또 원광대에서는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 이화준 교수가 강민지, 이용석 교수가 박선희, 황나영 교수가 류기섭, 이재이 작가, 조민지 초빙교수가 정다희, 전북대에서는 미술학과 박인현 교수가 김은서, 엄혁용 교수가 이다나, 이광철 교수가 임수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느낌과 교수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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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영원, 162.2x112.1cm, 장지에 채색, 조혜임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는 조혜임 작가의 작품에 “조혜임은 힘들게 대학생활을 마쳤다. 잘 견뎌내면서 내공이 쌓인 든든한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만 하다. 차가운 겨울에 따스한 온기만 한 것이 없다. 겨울의 끝은 분명 봄으로 이어지듯 작가의 겨울도 작품으로 승화되어 희망의 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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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학교), 흔적, 116.8x91.0cm(X2), 캔버스에 아크릴, 좌진혁

제자의 작품과 교수의 글이 한데 어우러져 따듯함을 선물한다. 작품 해석과 동시에 대학 생활 중 교수가 본 학생의 모습과 앞으로 작가의 꿈을 펼쳐 나갈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글이 매력적이다. 경력 많고 실력 좋은 교수의 작품은 아니지만, 경력은 적지만 패기 넘치고 개성 있는 신인 작가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신예작가 13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

우진문화재단은 지난 1992년부터 ‘신예작가 초대전’을 진행해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미술계 데뷔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명 전북 화단에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배출해 온 ‘등용문’이라 불린다. 이 초대전을 시작으로 미술계에 뛰어든 많은 작가들이 전북 미술의 중심으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다.

이번 ‘신예작가 초대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진문화공간 전화(063-272-7223)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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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 #신예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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