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 자가신속항원검사 중단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유봉옥)이 정부 방역·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는 자가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오는 11일부터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신속항원검사를 희망할 경우 관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60세 이상,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기존처럼 의료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종전과 같이 받을 수 있다.

장수군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최소 1개월분의 미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유효기간 및 보관 수용력 등을 고려해 방역용으로 비축할 예정이다.

또 잔여 키트 가격이 부담되거나,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포하고, 나머지 비축량은 탄력적으로 조정한 후 의료원에서 지속해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애순 의료지원과장은 “신속항원키트검사 중단과 관련해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로 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ggle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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