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제92회 춘향제를 알리는 첫 행사로 제6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가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남원시와 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이번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만 60세 이상의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전북은 물론 경기, 서울,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난 3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총 42명이 서류를 접수했으며, 13일에는 예선심사를 실시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날 본선에는 16명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16명의 참가자들은 대회장에서 선비춤, 한국무용, 훌라춤, 시낭송, 마술 등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끼를 뽐냈다.
앞서 식전공연으로 가수 강혜원의 무대로 시작으로 우니타스 앙상블팀의 퓨전국악공연이 열렸다.
식후 공연으로는 전년도 시니어춘향 수상자들의 특별공연과 왕기석 명창이 단가 사철가 열창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삶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 △신 노년 문화를 이끄는 사람 등으로 평가했다.
최저점과 최고점을 제외한 점수를 합산하고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니어 춘향대회 입상자는 앞으로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와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시니어춘향선발대회 1등 대상(최도순 씨·광주광역시)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드럼세탁기, 2등 금상(김순자 씨·담양군) 100만원, 3등 은상(이애자 씨·안산시) 70만원, 4등 동상(차지현 씨·구리시) 50만원이 주어졌다.
특별상 2명(김유임 씨·광주광역시, 김현숙 씨·인천광역시)에게는 각각 50만원, 올해 처음으로 생긴 우정상 1명(오정순씨·서울특별시) 공기청정기, 그 외 본선참가자 전원(우정상 수상자 제외)에게 김부각 등 지역특산물이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많은 여성 어르신들이 자아실현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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