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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수 선거전, 혼전 계속될 듯

3자 재경선 속 컷오프 후보들 무소속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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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완주군수 예비후보 5인. 왼쪽부터 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송지용.

완주군수 선거전이 혼전에 휩싸였다. 8년 전인 지난 2014년에 펼쳐졌던 탈당 무소속 출마, 후보간 단일화 혼돈이 이번 선거전에서도 재현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은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후보가 지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45.13%를 얻어 1위를 한 후보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제기한 재심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인 12일을 앞두고, 8일과 9일 이틀간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후보 3자가 경쟁하는 후보경선을 100% 권리당원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컷오프 후보들이 당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컷오프 된 국영석 후보가 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송지용 예비후보도 10일 탈당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자 재경선에서 무소속 후보측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경선에 참여하는 3명의 후보들 중에서 이돈승 후보는 그간 여론조사나 4월 후보경선에서 국영석 송지용 후보에 뒤처지는 3위를 했고, 유희태 두세훈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하위 3자 대결로 치러지는 재경선에서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2명의 후보측에서 이돈승 후보를 겨냥해 유희태나 두세훈 후보를 역선택 한 뒤 본선 승리를 낚아채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이돈승 후보의 경쟁자인 두세훈 유희태 후보는 물론 국영석 후보까지 나서 이 후보의 과거 탈당과 복당 전력을 문제삼아 철새정치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 

완주군수 선거전이 도박 프레임에서 철새정치인 프레임으로 돌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8년 전인 2014년 완주군수 선거전에서도 탈당 무소속 출마와 후보간 이합집산이 벌어지며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됐다.  

박성일 후보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소병래 이돈승 후보는 후보단일화 했다. 이런 혼돈 속에서 정치 초년병이었던 박성일 후보가 군수자리를 꿰차는 이변이 펼쳐졌다.

그간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국영석 후보가 도박 논란을, 송지용 후보가 갑질 논란을,  이돈승 후보가 탈복당 철새정치인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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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송지용
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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