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진안군이 최초로 시행한 ‘청소년드림카드 지원 사업’이 인기리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난 6일 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 드림카드는 바우처 포인트로 충전해 지급되며 진로개발이나 문화, 체육,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중학생에겐 월 3만원, 고등학생에겐 월 5만원이 충전된다.
진안지역 청소년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사업은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군은 보고 있다.
또 군은 청소년 한 명의 아이디어(정책 제안)가 1000명 가까이 되는 동료 청소년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이디어 하나가 다수 청소년의 가계에 작으나마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군의 주장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은 비록 지급 금액은 적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 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소년 관련 지역업체들이 드림카드 가맹점에 속속 가입하고 있는 게 이를 방증한다. 지난 6일 기준 등록가맹점 수는 134개소에 이른다.
군은 드림카드 지원 대상인 만 13세~18세 청소년이 복지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여성가족과 이옥순 과장은 “비록 충전액수는 많지 않을지라도 청소년복지카드는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여 지급받는 것이니만큼 꿈을 실현하는 데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는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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