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참석 석정 시를 다문화어로 번역 세계로...
신석정기념사업회 주최하고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가 주관, 부안군이 후원한 ‘제8회 신석정 시 선양대회’가 지난 9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회장, 정군수 석정문학회 회장 등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시낭송전문가, 시인, 수필가, 낭송인문학교수 등 6인의 전문심사위원이 기술점수(50점), 예술점수(50점) 심사기준을 정하고, 개인 12팀, 다문화가족 4팀, 단체 2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올해 제8회를 맞는 석정 시 선양대회는 석정시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시 낭송대회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석정시낭송대회와는 별도로 한국 신석정 시낭송협회 회원 간의 친목도모와 석정 시 선양을 위해 석정시인의 탄생일(7월7일)을 기준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 다문화가정 참석은 석정문학상 운영위원으로 있는 조미애 시인(전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께서 가르치는 다문화여성들에게 석정시를 낭송해 석정시인이 세계화의 지평을 열어 주고 있다.
윤석정 이사장은 “석정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낭송되어질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리가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석정시를 다문화어로 번역해 참여할 예정이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김윤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석정의 시 속에서 세상을 보고 석정의 시 속에서 천국을 본다!”며 ”우리 신석정 시낭송협회는 2014년부터 시낭송 CD제작, 영상제작, 문학제 참여를 통해 외원들의 역량강화와 미디어교육을 통한 홍보로 과거 시낭송대회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석정시가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무려 20%가 낭송되고 있습니다. 이제 석정의 시가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 인기 있는 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그동안 모든 분들이 힘들에 했던 코로나 19가 일상을 회복하고 부안의 거리가 예전의 활력을 되찾아가면서 지역경제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신석정 선생님의 암울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자 하는 신념과 용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고 부안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늘 신석정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통해 시대적인 아픔과 소망을 나누고 시대정신을 나누고 교감하기를 바라며, 이번 시낭송 선양대회가 부안문화가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상은 ‘약속’을 낭송한 윤영미, 금상 이종숙, 은상 전희자, 은상(단체) 고순복 등 5명, 동상 노강자 등 5명이 수상했다.
윤영미 대상자는 “석정선생님의 시가 좋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9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석정시를 알리는데 더 많은 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대상의 기쁨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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