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 속 2020년도에 1학급 신설... 최근 전북교육청이 학생 수 적다며 폐과 통보
(사)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아직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았는데 성급한 판단” 반대 성명
전북교육청의 이리공업고등학교 토목과 폐과 방침에 지역 시민단체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은 28일 성명을 통해 “전북지역 내 토목과는 전주공고 2학급, 이리공고 1학급으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현실이며 이런 상황에서 이리공고 토목과는 지난 2020년도에 어렵게 신설됐다”면서 “그런데 사전 협의 과정 없이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도교육청에서 폐과를 통보한 것은 졸속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직 졸업생도 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바라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2학년 학생 수가 19명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신입생의 수가 감소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루어진 폐과 결정은 지역사회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중대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기업에서 꾸준하게 현장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고졸 토목 특채로 공무원·공기업 등 맞춤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 전북지역 내 고등학교 토목과 부족 및 지역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 교사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 재학생 및 신규 입학생의 박탈감이 클 것이라는 점 등 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를 살려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이러한 졸속 행정 조치는 진로직업 교육을 붕괴시키고 산업체의 인력 수급과 고용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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