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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립 무궁화연구소 기필코 유치한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도전...일문구의사 가문 유희태 군수 적극 나서

제77주년 8.15 광복절이 목전에 닥친 요즘, 완주군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도전에 나선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주군은 "산림청 사업인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는 225억 원 규모로, 지난해 단독 신청에 이어 올해에도 완주군이 단독 신청했다. 완주군은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 50억 원 규모의 '세계 나라꽃 정원'를 완주군 자체 사업으로 조성,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용진읍  완주IC 인근 옛 벽성대학 자리를 매입, 연구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해당 부지와 건물이 공동지분인데다 부동산 가격 등 매매 조건에도 난제가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주군청 뒤 스포츠단지 인근 과학체험시설 예정부지(7㏊)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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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무궁화100리길에 활짝 개화, 장관을 이루고 있는 무궁화.

유희태 군수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기획재정부를 재차 방문,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완주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측면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이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를 유치할 자격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무궁화는 나라꽃이지만 완주군처럼 무궁화에 관심을 들이고, 정성껏 가꾸고 선양하는 지자체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궁화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산 등 무궁화동산 3개소에 2만 8000본의 무궁화가 식재돼 7월부터 10월까지 만개한다.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시설한 무궁화테마식물원에는 183종의 무궁화가 있다. 전주시 호성동에서 완주군 용진읍∼봉동읍∼고산면 등을 통과하는 국도17호선에는 무궁화 100리길이 조성됐다. 이 구간 무궁화도 무려 1만 5000본에 달한다. 

또, 산림청이 무궁화꽃 선양을 위해 주관하는 무궁화전국축제를 2011년부터 12회 연속 유치했고,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완주군 고산면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완주군은 올해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전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의 독특한 이력도 정부 관계자 설득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유 군수가 일제시대 한 집안에서 아홉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유 군수의 고향은 완주군 비봉면이다. 그의 증조부인 유영석 독립운동가(1873~1952)는 일제 침탈이 한층 노골적으로 드러난 1905년 무렵, 친족들과 뜻을 모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하던 의암 유인석 장군에게 군자금을 전달했다. 280명 규모의 의군단을 조직해 완주 고산과 익산, 충남 진산과 금산 등지에서 일본 경찰과 행정 관서를 대상으로 무장항쟁을 전개했다.

게릴라 투쟁을 하던 유중화, 유명석, 유연봉, 유연청, 유연풍, 유영석, 유준석, 유태석, 유현석 등 아홉 의사는 결국 일본경찰에 체포됐고, 의병대장 유중화 의사는 즉결 처형되고 말았다. 나머지 여덟 분은 살인강도 죄명으로 10~15년 옥고를 치렀는데, 유태석 의사는 옥사했다.

이런 가문의 역사를 길이 새기기 위해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가 발족됐고, 유 군수는 이사장을 맡아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일문구의사 추모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7월 1일 제46대 완주군수에 취임한 유 군수는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을 위해 산림청과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유치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무궁화를 연구하고 진흥하는 기관이 전무하다. 그동안 축적해온 무궁화 기술 역량마저 사라질 위기에 있어 무궁화 품종과 기술보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무궁화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제77주년 8.15 광복절이 목전에 닥친 요즘, 완주군이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도전에 나선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주군은 "산림청 사업인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는 225억 원 규모로, 지난해 단독 신청에 이어 올해에도 완주군이 단독 신청했다. 완주군은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 50억 원 규모의 '세계 나라꽃 정원'를 완주군 자체 사업으로 조성,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용진읍  완주IC 인근 옛 벽성대학 자리를 매입, 연구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해당 부지와 건물이 공동지분인데다 부동산 가격 등 매매 조건에도 난제가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주군청 뒤 스포츠단지 인근 과학체험시설 예정부지(7㏊)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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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무궁화100리길에 활짝 개화, 장관을 이루고 있는 무궁화.

유희태 군수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기획재정부를 재차 방문,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완주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측면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무궁화 대표도시 완주군이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를 유치할 자격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무궁화는 나라꽃이지만 완주군처럼 무궁화에 관심을 들이고, 정성껏 가꾸고 선양하는 지자체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궁화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산 등 무궁화동산 3개소에 2만 8000본의 무궁화가 식재돼 7월부터 10월까지 만개한다.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시설한 무궁화테마식물원에는 183종의 무궁화가 있다. 전주시 호성동에서 완주군 용진읍∼봉동읍∼고산면 등을 통과하는 국도17호선에는 무궁화 100리길이 조성됐다. 이 구간 무궁화도 무려 1만 5000본에 달한다. 

또, 산림청이 무궁화꽃 선양을 위해 주관하는 무궁화전국축제를 2011년부터 12회 연속 유치했고,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완주군 고산면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완주군은 올해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유치전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의 독특한 이력도 정부 관계자 설득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유 군수가 일제시대 한 집안에서 아홉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유 군수의 고향은 완주군 비봉면이다. 그의 증조부인 유영석 독립운동가(1873~1952)는 일제 침탈이 한층 노골적으로 드러난 1905년 무렵, 친족들과 뜻을 모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하던 의암 유인석 장군에게 군자금을 전달했다. 280명 규모의 의군단을 조직해 완주 고산과 익산, 충남 진산과 금산 등지에서 일본 경찰과 행정 관서를 대상으로 무장항쟁을 전개했다.

게릴라 투쟁을 하던 유중화, 유명석, 유연봉, 유연청, 유연풍, 유영석, 유준석, 유태석, 유현석 등 아홉 의사는 결국 일본경찰에 체포됐고, 의병대장 유중화 의사는 즉결 처형되고 말았다. 나머지 여덟 분은 살인강도 죄명으로 10~15년 옥고를 치렀는데, 유태석 의사는 옥사했다.

이런 가문의 역사를 길이 새기기 위해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가 발족됐고, 유 군수는 이사장을 맡아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일문구의사 추모 행사를 열어왔다.

지난 7월 1일 제46대 완주군수에 취임한 유 군수는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을 위해 산림청과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유치에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무궁화를 연구하고 진흥하는 기관이 전무하다. 그동안 축적해온 무궁화 기술 역량마저 사라질 위기에 있어 무궁화 품종과 기술보전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무궁화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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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jhki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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