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기가정 발굴 집중 캠페인
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만·국인숙)은 25일 봉동생강골시장에서 상인과 장보러 나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벌이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명과 봉동읍 맞춤형복지팀 공무원들이 참여,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어려워진 위기 가정 발굴에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봉동읍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1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봉동읍행정복지센터, 둔산민원센터, 봉동주공아파트 승강장 등 관내 5곳에 희망드림우체통을 설치,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캠페인 등으로 발굴된 어려운 이웃에게는 공적자원 및 민간자원을 활용한 맞춤형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위기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촘촘한 맞춤형복지를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서울 송파구 지하 셋방 세모녀 사건에 이어 지난 21일 수원에서 발생한 닮은꼴 세모녀사건은 이웃들의 관심 밖에서 사투를 벌이는 위기가정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수원 세모녀 집에 남겨진 유서에는 '지병과 빚으로 생활이 어려웠다'는 내용이 있었고, 실제 이들은 병마와 싸우느라 고통스러운 삶이었다.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40여 만원을 제 때 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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