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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 케이블카 사업 ‘터덕’

군산시 행정관할 땅 새만금지구 편입 후 일괄 추진키로
새만금개발청, 편입 검토 단계서 제자리걸음 ‘지지부진’
오는 2026년 개장⋯편입 시기에 따라 일정 변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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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감도/자료사진

군산과 전북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다.

고군산 케이블카 사업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무녀도를 잇는 국내 최장의 4.8㎞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운행 시간은 편도 약 17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시간 동안 고군산군도의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6월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에는 시와 새만금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되, 시는 시민참여와 인허가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개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관련용역 등 사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새만금개발공사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노선 확정을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까지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친 후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 및 개장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향후 착공 및 준공 일정도 불명확한 상황이어서 지역 사회의 우려와 함께 사업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사업 부지에 대한 생태·자연도 등급 문제(2등급→1등급→2등급 변경)로 차질을 빚은 데다 ,새만금특별법으로 사업 추진 방향이 바뀌면서 또다시 절차 이행에 상당 부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특별법을 적용하면 고군산 케이블카 사업 편입부지의 상당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군산시 행정관할 부지를 새만금권역으로 편입해야 한다.

기존에는 사업구역 내 편입부지가 새만금지구 내 부지와 군산시 행정구역 등으로 이원화됐으나, 군산시 관할 부지를 새만금지구로 편입될 경우 새만금개발청의 일괄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군산시는 관련 협의를 마치고 올 상반기 안으로 군산시 관할 부지를 새만금 지구에 편입 및 고시 절차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허가 일원화 추진으로 속도가 날 것처럼 보였던 이 사업은 아직도 (군산시 행정관할 부지가) 새만금권역으로 편입되지 못하고 검토 단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있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언제 편입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개발청이 올해 절차이행을 마치는 것을 전제로) 내년 통합계획 인허가 승인과 함께 오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내에 운영한다는 계획을 다신 세운 상태다.

다만 군산시 행정관할 부지의 새만금권역 편입 절차가 미뤄질수록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일정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 개장 시기 등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고군산 케이블카는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이제라도 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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