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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코밍’으로 태어난 상괭이 보러 오세요”

고창 책마을해리, 비치코밍 생태조형물 연말까지 전시 
국제생태예술제 참가 청소년, 예술가들과 작품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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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창국제생태예술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동호바닷가 갯벌에서 모은 해양쓰레기 등을 이용해 상괭이 조형물을 만드는 비치코밍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책마을해리

고창 책마을해리(촌장 이대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1회 고창국제생태예술제’와 ’제6회 책영화제‘를 개최했다. 

‘빛의 바다, 상괭이’, ‘서로 보듬는 지구’를 각각 주제로 한 ‘생태예술제’와 ‘책영화제’에는 시인, 건축가, 음악가, 무용가, 명상가, 한글조형작가, 영화감독, 조형예술가, 화가, 설치예술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했다. 

생태예술제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 아이노아(Ainhoa Martinez) 작가가 25명의 청소년과 예술배움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 참가 청소년들은 동호바닷가 갯벌에서 갯흙을 파내 커다란 상괭이 모양을 만들고, 주어온 해양쓰레기를 배치해 생태조형물을 만드는 비치코밍(Beach combing․해변에서 주워 모은 표류물이나 쓰레기 등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행위)을 진행했다.  상괭이는 자산어보에 상광어(尙光魚)라 기록된 서해에 서식하는 소형 돌고래로, 멸종위기 취약종이다. 

책마을해리는 다양한 생태조형물을 글래스아트전시회, 상괭이철제조형전, 폐부표 상괭이표정전, 생태 시와 노래 영상전, 라이브페인팅 상괭이전, 나뭇잎 상괭이전, 한글 글씨전 등의 형식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시한다. 또한 생태예술제 과정을 담은 단행본과 기록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책마을해리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생태보전,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해오며 결과물을 출판물과 영상물로 공유하고 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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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국제생태예술제에서 참가 청소년들이 폐부표를 이용해 상괭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책마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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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해리 #고창국제생태예술제
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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