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풍요로운 만경강과 그 주변 환경이 좋아, 그래서 후손대대까지 자산으로 물려주겠다며 2017년 완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민환경단체 ‘만경강사랑지킴이’가 나무인문학도서 ‘나무가 들려주는 마을이야기’를 펴냈다. 지난해 10월 ‘나무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에 이어 1년여 만에 펴낸 두 번째 환경도서다.
손안나 회장과 이선애, 김왕중, 박동금, 박영환, 김성주 회원이 글쓰기에 참여, 경천면 요동마을 느티나무가 들려주는 화암사 이야기 등 완주군 각 읍면 마을에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매개로 수천년 이어온 마을과 사람, 그 안에 담긴 역사, 인문학 이야기 등을 답사 형식으로 소개한다.
경천 화암사, 구이 구이저수지둘레길, 상관 편백숲 공기마을 등을 편안하게 소개하면서 조선명필 창암 이삼만, 상관 하신광마을 정여립 등을 소환해 내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준다.
이서면 혁신도시편에서는 완주군이 만경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2000년 전 동철서염(東鐵西鹽) 큰 무대였음을 소개한다.
완주군은 마한과 백제시대 중심세력이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유적이 만경강 주변의 삼례 수계리, 용진 상운리, 이서 갈담리, 신풍리 등에서 발굴되면서 근래 고고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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