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과 ‘필수진료과 인재 육성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학교병원이 도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상급병원과 손잡고 필수 의료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전북도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진료과 인재육성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과와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결핵과 등 6개 필수계 진료과목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예방의학과 등 6개 지원계 진료과목 전공의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3개 병원(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은 오는 2025년까지 12개 진료과목 전공의들에게 1인당 월 100만 원의 육성수당을 지급한다.
사업을 통해 필수 진료과 전공의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내 청년 인재 유출 방지와 타지역 의료 이용에 따른 경제·사회적 불편 해소 등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도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도와 3개 상급병원 간 시행되는 인재육성 시범사업이 지역의료 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 도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정부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 등 필수진료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인당 100만 원의 별정 수당을 지급해오는 등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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