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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사 선거 출마 포기 시키려 폭행한 전직 경찰관...피해 측 고소장 제출

지난달 11일 불출마 종용하려 피해자 불러내 폭행
가해자 측 “깊이 반성 중이며 용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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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사진=전북일보DB

지역 단위농협 이사 선거에 출마하려던 전직 경찰 파출소장이 자신과 경쟁이 예상되는 80대 노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직 파출소장 A씨(60대)는 지난달 11일 오후 8시께 정읍시 산외면에 있는 B씨(80대)의 집을 찾아가 폭력을 휘둘렀다.

이후 B씨는 "A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나를 태운 뒤 인근 저수지로 끌고 가 추가 폭행과 협박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폭행으로 B씨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고 전주 시내 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현직 농협 이사인 B씨는 "내가 오는 9일 치러질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자 A씨가 불출마를 종용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A씨는 폭행 과정에서 ‘선거에 안 나온다더니 왜 말을 바꿨냐?’며 ‘저수지에 빠뜨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B씨는 최근 정읍경찰서에 A씨를 특수상해죄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깊이 반성 중이고 용서를 구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와 관련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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