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추출물 소재 활용…시범 운영 거쳐 범시민 운동 확대
익산시가 식물성 친환경 소재 현수막으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8일 시는 이달부터 시 주관 행사용 현수막으로 친환경 소재(PLA)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옥수수와 감자, 사탕수수 전분 등 식물성 추출물을 사용해 폐기시 유해 성분이 없고 분해 기간도 짧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연간 생산·폐기되는 현수막은 약 4만 7000여장으로 24톤에 달하며, 폐기 현수막은 대부분 소각되고 일부분은 원광지역자활센터에서 장바구니나 마대를 만드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에 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으로 기존 현수막 소각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과 생분해시 50년 이상 소요되는 토양 오염 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범적으로 시 주관 행사에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제작·게첩하고 별도 수거를 통해 재활용시 우선 사용하도록 했으며, 홍보와 계도를 거쳐 지역 관공서를 비롯해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자연친화 도시건설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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