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부터 2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전시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대면전시로 도민들과 조우
‘전북보도사진전’이 4년 만에 대면 전시로 도민들을 찾아온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회장 오세림)는 오는 4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2023 전북보도사진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 사진기자들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전북 곳곳을 누비며 찍었던 취재 현장들의 사진이 전시돼 보다 생생한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온라인 전시를 이어오다 4년 만에 다시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로 12회를 맞는 전북보도사진전에서 사진기자들의 1년간의 기억과 함께 도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지금 전북에 무엇이 필요한지 등 시대적 요구 또한 읽어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대선과 총선 등 굵직한 선거가 치러졌고 이태원 참사 등 가슴 아픈 사건들도 있었다.
여기에 코로나19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나 실외 마스크와 더불어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되기도 했는데, 그 역사의 기록들이 사진에 담겼다. 또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전북발전의 희망도 사진 앵글에 담아냈다.
거리두기 없는 첫 성탄절 연휴, 5년 만에 문을 연 군산조선소,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식 등의 모습도 사진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오세림 전북사진기자협회장은 “기록은 기억하는 일로 ‘기억’은 변하지만 ‘기록’은 잊었던 감정마저 불러온다”며 “사진이야말로 기억을 일깨우는 강력한 기록으로, 사진기자들이 전하는 사진 속에 지금 우리의 삶, 주변의 일, 사람들의 열광과 슬픔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전북일보 오세림·조현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이원철 기자, 전라일보 박상후·장경식 기자, 전민일보 백병배 기자, 뉴스1 유경석 기자, 뉴시스 김얼 기자가 참여했다.
‘2023 전북보도사진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사진기자협회는 도내 6개 언론사(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뉴시스, 뉴스1) 소속 사진기자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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