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본사 유치로 기대감 커져
테크노 제2산단 물류용지도 완판
국내 중견 패션기업인 ‘코웰패션’의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입주에 이어 국내 택배업계 ‘빅 4’이자 올 매출 1조 원을 바라보는 물류업체 로젠(주)이 본사를 완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면서 완주군이 국내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등장하고 있다.
로젠(주) 본사 이전에 관한 업체와 협약 등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모기업 대주주인 권오일 대명화학 회장이 지난 12일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직접 약속한 것이어서 믿음을 준다.
이날 만남에서 권 회장은 코스스트코가 완주 테크노 제2산완주 내 상업용지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코웰패션이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힐 만큼 완주군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웰은 지난해 12월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2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던 코웰패션이 물류용지 14만 5800㎡(4만 4180평)에 대한 가계약금을 최근 납입하고 다음달 중 본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신뢰를 뒷받침한다.
코웰패션의 가계약금 납입에 따라 완주 테크노 2산단 8만 7000평 물류용지가 4개 물류업체에게 완판된 상태다. 물류업체 진로지스틱이 최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3만 3500㎡)의 매매계약을 완료했고, BYC(7만 5500㎡)도 지난달 말 본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동원로엑스(3만 3100㎡)는 이달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방그룹 등 다른 물류기업들도 투자 의향을 타진하는 등 완주 투자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는 게 유 군수의 설명이다.
유 군수는 "물류기업 CJ가 익산과 경쟁을 벌이던 충북 진천에 둥지를 틀면서 물류도시가 된 진천의 지역내 소득이 크게 중가했다"면서 "코웰과 로젠 본사가 완주로 올 경우 완주도 물류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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