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검거된 마약 사범 2020년 179명, 2021년 162명, 2022년 204명 증가
-윤희근 청장, 전북경찰청 등 17개 시·도청에 합동단속추진단 설치 지시
-“마약류 범죄 척결, 경찰 최우선 과제”
최근 강남 학원과 일대에서 마약 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경찰이 매년 늘고 있는 마약사범 근절을 위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전북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모두 76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85명, 2019년 138명, 2020년 179명, 2021년 162명, 2022년 20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마약사범은 비단 전북에서 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8107명에서 2019년 1만 411명, 2020년 1만 2200명, 2021년 1만 626명, 2022년 1만 2387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마약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당시 윤 청장은 “경찰은 더 이상 마약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간의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불퇴전(不退轉)의 각오로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경찰청을 비롯한 17개 시·도청에 합동단속추진단 설치 지시할 것을 지시하고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경우 해당 팀 전체를 특진시킬 것을 약속했다.
윤 청장 지시에 전북경찰청은 강황수 전북경찰청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추진단은 형사‧수사‧여성청소년‧정보 등 전 기능을 동원해 마약 단속은 물론 예방과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또 마약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찰서 마약전담반 등 수사 기능의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류 범죄 단속을 강화한다.
강황수 청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마약 음료 협박 사건 등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며 테러수준까지 심각해지는 마약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경찰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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