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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작가, ‘자기의 타인들’ 평론집 발간

문학 창작이 감상으로 연계되지 못하는 현시대 꼬집는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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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타인들 표지/사진=신아출판사 제공

문신 작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문학 생산이 재생산으로 원활하게 연계되지 못하는 현상에 질문을 던진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문 작가는 최근 평론집 <자기의 타인들>(신아출판사) 를 발간했다.

평론집은 ‘1부 사람의 문학을 위하여’, ‘2부 내어 가득한 세계’, ‘3부 후천성 기억의 윤리’, ‘4부 외로움의 기원’ 등 총 4부로 이뤄져 있다.

문 작가는 “문학 생태의 위기 담론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라며 “문학 재생산의 주체가 독자라는 사실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재생산 주체인 독자는 줄어드는 데 21세기 들어 생산 주체가 꾸준히 증가하는 현상은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학적 글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자기 책을 출판하는 일이 유행하면서 이미지 시대에 문자 매체가 주목받는 일도 새삼스럽다”면서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이 중요함이 대두되는 현재, 정작 문학·사학·철학의 학문적 위상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문학 창작이 감상으로 원활하게 연계되지 못하는 현시대를 꼬집었다.

한편 문신 작가는 2004년 전북일보와 세계일보 시춘문예(시)에 등단해,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문학비평론)로 등단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죄를 짓고 싶은 저녁>, 동시집<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어>, 장편 동화<롱브릿지 숲의 비밀>, 연구서<현대시의 창작 방법과 교육>등을 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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