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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약이행 재정·국비부담 규모, 전국 226곳 중 18위…'문제는 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지자체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공약총수 89개, 임기내 68개·임기후 21개…실현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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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민선 8기 전주시의 공약이행 재정 및 국비부담 규모가 전국 지자체 중 상위 20위 안에 들면서 국비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최근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는 공약이행 재정 규모가 가장 큰 지자체 상위 18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갖춤성(구체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를 항목으로 세우고 35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절대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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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자료 출처=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북지역에서는 정읍시·김제시·무주군·순창군·고창군과 함께 총점 80점 이상인 A등급을 받았다. 전주시와 같은 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65곳으로, 시 20곳, 군 21곳, 구 24곳 등이다. 

전주시의 공약 총수는 89개로 완주군 114개, 무주군 96개, 익산시 92개에 뒤를 이어 전북지역 중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 전주시장 임기내 이행 예정 공약은 68개이며, 임기 후 이행 예정 공약은 21개여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은 전주시가 8조8667억 6000만 원으로 전북지역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전주시는 공약이행 재정 중에 국비의 규모가 가장 큰 지자체 상위 20곳에 18위(5조111억8000만 원)로 전북지역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전주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중 절반 이상의 재원이 국비에 의존하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국비 확보가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주시 공약 중 재원 소요 규모가 큰 순으로 보면 △새만금-전주-김천 철도 구축(3조5000억 원) △왕의 궁원 프로젝트(1조 원)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7061억 원)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4570억 원) △탄소소재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및 국가산단 조성(3369억 원)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3050억 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3000억 원)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 확대(2840억 원) △후백제 왕도 역사골격 조성(2613억 원)으로 분석됐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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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약이행 재정 #국비 확보 #공약실천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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