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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의 4번째 시집, '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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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 표지

섬진강 변을 중심으로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의 회원들이 4번째 시 모음집<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시와에세이)을 펴냈다.

“그래/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바빠도/ 여기 잠깐 봐봐/ 이쁜 꽃들도 무더운 여름 견뎌내고 있잖아/ 너는 맨날 뭐가 그리 바쁜거니/ 아주 잠시만이라도/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에 앉아/ 지나가는 바람에게 말도 걸어보는 건 어때/ 그래/ 그렇게 잠깐이라도 고개 들어/ 여기 좀 봐봐”(시 ‘잠깐이랃고 고개 들어 여기 좀 봐봐’ 전문)

시집에는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공후남, 김옥희, 김용택, 박양식, 박희숙, 유갑규, 이은수 등 회원의 시가 52편 담겨있다.

7명의 회원은 김제, 순창, 임실 등 모두 전북 출생으로 임실 덕치면으로 귀촌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에는 귀촌에서의 에피소드와 회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섬진강 일대의 자연 등이 담겨있다. 특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가벼운 작품부터 한두 번 더 곱씹어 읽게 되는 애절한 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회원들은 “지난 2019년 모임이 만들어지고 4번째 시 모음집을 펴냈다”며 “섬진강이 억겁을 지나 오늘도 생생한 강물을 이루듯 우리 모임도 시와 함께 희망을 좇아 영원히 활동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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