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 2023 소리 축제 키워드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소리 축제는 이번 키워드로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제시했다.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한 전통음악이 월드뮤직, 대중음악 등 다양한 소리와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축제의 첫 해로 축제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소리축제는 2011년부터 사용한 소리 축제의 로고를 교체해 소리 축제의 변화를 이미지로 상징했다.
이번 로고는 소리 축제를 대표하는 소리를 영어 표기한‘SORI’ 각 글자에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 ‘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했고 ‘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았다. ‘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에서 화합하는 의미가, ‘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 축제의 의지를 디지털의 이미지로 형상화해 담았다.
새로운 로고를 시각화한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 ‘오늘 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일상의 4가지 색을 재해석했다. 또한 현대적으로 이미지화한 로고의 주조색을 활용해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생동감 있는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집행위원회에 예술분과위원회의 성격을 부여해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한 올해 소리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동헌, 대사습청, 전동성당 등)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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