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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언론인들이 추천하는 '말과 생각'

이정헌 전 JTV전주방송 앵커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 신간 '말이 힘이 될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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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말(言)은 말(馬)보다 힘이 세다!”

전북지역 방송국에서 활동했던 기자, 아나운서 등 전직 언론인들이 스피치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말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각각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헌 전 앵커의 신간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새빛)은 깨달음의 말과 글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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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전 앵커

말과 글이 넘치는 세상에서 50대 초반의 전직 뉴스 앵커가 쓴 책은 그만의 축적된 삶과 내공이 드러나 있다. 

저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앞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졌다고 털어놓는다. 

사자성어, 시, 말, 책, 영화 등에서 좋은 말과 글을 듣고 주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냈다고.

저자가 머리말에 이야기한 글을 보면 겸손하면서도 탄탄한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한다. 

그러한 겸손은 그가 인생의 파도를 지나오면서 흡수했던 말의 힘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말의 힘이 와 닿는다. 

저자는 “바쁜 세상에 독서도 힘겨울 때가 있어 글의 양을 채우기보다 최대한 압축해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며 “이 책은 그저 좋은 말, 좋은 글만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깨달음이 버무려지고 농축된 책이다”고 밝혔다.

JTV전주방송에서 14년 동안 취재기자로 일한 저자는 JTV 아침뉴스, 저녁 8시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했으며 201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JTBC 창립 멤버로 메인 앵커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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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힘이 될 때

최동석 전 아나운서의 신간 <말이 힘이 될 때>(클랩북스)는 어긋난 관계를 풀고 단단한 신뢰를 쌓는 가장 인간적인 소통 법을 제시한다.

아나운서 생활 20년 내공을 가진 저자는 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얕은 기술보다 진심의 깊이에 있음을 강조한다.

관계를 무너뜨리는 것도 말이고 관계를 풀고 돈독히 다지는 것도 말이다. 

그만큼 말은 사람 사이에 피어나고 관계 속에 존재한다. 

진심을 담은 위로의 말은 상대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뾰족하게 날이 선 분노의 말은 상대의 가슴을 찌른다. 

저자는 아나운서 경험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말의 힘을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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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전 아나운서

여기에 더해 간결하고 담백한 사과의 말, 참지 않아야 하는 사랑의 말, 말문을 여는 칭찬의 말,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머의 말 등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저자의 다정하고 진심 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말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섬세한 태도를 꼽는다.

저자는 “한 번 뱉은 말은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기기에 말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잘못을 질책할 때는 상대가 합당한 사유와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저자는 아나운서 최초로 KBS 뉴스9 앵커로서 뉴스를 진행했고 KBS전주방송총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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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전 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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