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전라북도 진안군지회 배병선 회장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Again 대한민국! Together 한국자유총연맹’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자유총연맹(이하 연맹) 창립 제69회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배 회장은 지난 1986년부터 28년 동안 연맹활동을 해오면서 평소 남다른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회원 확충과 조직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아 표창자로 선정됐다.
그는 해마다 자유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자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준비와 진행에 앞장섰고 탁월한 안보의식과 해박한 남북관계 지식으로 주변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18년 6월 22일 초·중 교과서에 실려 있던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에서 ‘자유’라는 낱말이 삭제된 교육과정 개정안이 오르자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행정예고를 철회하라”는 요구를 담은 350만 회원의 뜻을 모으는 일에 앞장섰다.
“자유의 소중함은 천만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게 배 회장의 소신이다.
배 회장은 지회 활성화에도 앞장서 여타 지회의 모범이 됐다. 그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에 있다고 보고 어려운 일을 당한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 왔다. 또 해마다 분기별로 4회가량의 회의를 개최해 조직의 틀을 보완했으며 연맹 홍보와 회원 늘리기에 힘썼다. 또 지난 2017년 회장에 취임한 이래 단체 보조금을 2배 넘게 지원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배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선열들에 비하면 제가 한 일은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표창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부족함이 많으니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자유수호를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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