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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 연합공연, 창작 오페라 '제기차기'

14,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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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의 창작 오페라 '제기차기'의 리허설 모습. /사진제공=전주시립예술단

엄혹했던 1950년 전주를 배경으로 총성이 울리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그 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와 풍경이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전주시립예술단이 창작 오페라 ‘제기차기’를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연합공연으로 펼친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전주시립예술단의 교향악단, 국악단, 극단, 합창단 소속 출연진 및 제작진은 리허설을 통해 담금질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전주시립예술단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연합공연은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아우르는 초대형 작품을 표방한다.

공연은 한 아이가 허공에 제기를 차올리면서 시작된다. 

다가오는 탱크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 아이 눈에는 오로지 공중에 뜬 제기만 들어오는데.

6.25 전쟁이란 비참한 현실 속에 아이의 주변에서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절절한 사연이 있다. 

‘제기차기’는 6.25 전쟁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시대가 만들어낸 배신 그리고 헌신의 내용을 담고 있다.

모든 갈등과 상실의 근원이 전쟁이란 경고와 폐허가 된 자리에서 사랑을 피워낸 희망, 평화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작품이다. 

극본과 작곡을 담당한 김솔봉 작곡가는 미국 메인 주에서 열리는 아틀란틱 뮤직 페스티벌의 총감독으로 세계에서 인정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남 출신의 독립운동가 후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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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예술단의 창작 오페라 '제기차기'의 리허설 모습. /사진제공=전주시립예술단

이번 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담아 예술단 구성원이 연합해 서로 다른 장르와 조화를 이루고 화합을 도모한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해마다 창작 연합공연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음악적인 풍부함과 다양함, 그리고 대중성을 고루 갖춰나가고 있다”며 “전주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사례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R석(1층) 1만원, S석(1층) 7000원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예술단(063-274-864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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