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망성면 수해 현장 방문…현황 둘러보고 주민 위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 최소화 및 복구 지원 노력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원을 찾은 이 대표는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침수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당에서도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화산리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인근 성북초등학교를 방문,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내 수해 피해 현장의 면밀한 조사가 긴급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농업 분야 주요 피해 현황은 농작물 4420㏊, 시설원예 542㏊, 가축 20만 4600여마리 폐사 등이며, 피해 복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농기계 1만 1000여대가 물에 잠겨 비가 그쳐도 당장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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