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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숙 작가 11번째 개인전, 7일 우진문화공간서 열려

파스텔 색으로 표현된 유색옻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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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숙 작가가 7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에서 자신의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백미숙(50) 작가가 7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1층 전시실에서 자신의 1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립(而立)’이다.

이립은 공자가 서른 살에 자립했다는 뜻에서 30세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전시 첫날 기자와 만난 작가는 “공자가 서른 살에 확고한 마음을 지니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듯이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인생의 가치와 방향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라 생각하는 작가.

20년 넘게 전주에서 옻칠작가로 활동 중인 그녀의 전시 작품들을 유심히 바라보니 파스텔 색으로 표현된 유색옻칠에 ‘백수백복(百壽百福)’이란 문자가 유독 눈에 띄었다.

작가는 “백수백복이란 옛날 궁중에서 큰 잔치가 있을 때 사용했던 병풍의 글자”라면서 “임금과 그 후손들에게 장수와 복이 가득하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에 대해서 “작업에 열중하며 행복으로 낳은 열매”라 표현한 작가.

화창한 가을날을 맞아 개인적으로는 많은 이들과 작품들을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사항도 빼놓지 않았다. 

작가는 전북대 겸임교수와 전남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칠화장 김환경 전수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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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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