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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4강 이시한 프로지식탐험가

챗 GPT 제네레이션 강연...10일 전북일보사 2층서
"생활 패턴은 바뀌기 마련...교육·업무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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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림 기자

Chat GPT(챗 GPT), 한마디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게 바로 챗 GPT,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은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시한 프로지식탐험가가 지난 10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 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4강의 강연자로 나서 '챗 GPT 제네레이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만 들었던 챗 GPT가 바꾼 우리의 생활 습관, 앞으로 바뀔 교육·업무·산업 등을 이야기했다.

그는 "챗 GPT는 우리의 생활 패턴을 바꿨다. 지금은 기술 하나가 전세계로 알려지면 전국·전세계 할 것 없이 빠른 시간 안에 퍼지기 때문이다. 생활 패턴이 바뀌면 새로운 업체에 기회가 생긴다. 지금 챗 GPT를 두고 많은 관련 기업이 생기는 이유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 탐험가는 챗 GPT가 인간을 대체하지는 못해도 교육·업무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세상은 챗 GPT에 따라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교육·업무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탐험가에 따르면 교육은 아무리 많은 학생이 모여 있어도 같은 시간·공간에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업무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앞으로 문이과 없이 통합한다고 하고 대학에서도 융합 학문·학과를 만들지만 그걸 소화할 수 있는 교수·선생님은 많지 않다. 하지만 챗 GPT는 할 수 있다"면서 "한마디로 컴퓨터공학·경제학을 같이 소화할 수 있는 박사·교수는 없지만 챗 GPT는 거기에 심리학과까지 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선생님의 역할 중 '가르침'의 영역은 작아지고 '조언', '의견 교환' 등의 영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무자는 실무자의 역할이 아닌 기획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무는 챗 GPT가 할 수 있으니 업무 지시·관리·감독할 기획자, 검증자, 책임자의 역할이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는 게 이 탐험가의 말이다.

이 탐험가는 "챗 GPT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악용할 수도 있고 서로 못 믿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 챗 GPT를 대하는 인간의 바람직한 자세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는 보조 도구로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분야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지하면 좋을 듯하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를 수료하고 성신여자·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챗 GPT 제네레이션>, <메타버스의 시대>, <NFT의 시대>, <지식 편의점> 등 70여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자 tvN <문제적 남자> 기획·출연, 국회방송 <인생책방> MC 등에 출연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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