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개최해오던 상용차모터쇼, 사상 처음 전북서 개최
현대차 수소 비전과 전주공장 미래 보여줄 수소트럭, 수소버스 36대 전시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 등 1만여명 발길 이어져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가 27일부터 3일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대자동차가 그간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돼 오던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 행사를 사상 처음으로 생산공장이 있는 전북지역에서 개최한 것으로, 위기에 처한 전북 상용차산업을 민-관-정이 뜻과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데 목표를 뒀다.
현대차 임만규 전주공장장은 27일 개막식 인사를 통해 "국내 상용차 생산을 책임지는 전주공장이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에서 최근 5년 계속 적자를 보고 있으나 전북의 수소산업 육성 의지와 인근 완주 수소국가산단과 연계해 2045년까지 점차 수소 전기 상용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미래 또한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 겸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전북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경제단체 관계자, 자동차업계 대표들이 페스타 행사를 축하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페스타에서 수소 비전과 전주공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수소차를 비롯해 중형버스 카운티와 고속버스 유니버스, 중형트럭 마이티와 파비스 등 3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28, 29일 열린 페스타에 사전 참가 신청자 7000명에 이르는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현대차 전주공장이 진행한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아보는 ‘비즈니스 페어’ △예비 화물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용차량 기초 운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화물 창업 아카데미’ △원하는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존’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 차종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는 ‘셀프 케어 클래스’ △현대 승용차 보유 고객을 위해 차량 기본 성능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는 ‘비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서 △잔디 구장에서 열리는 축구 챌린지 ‘트럭 & 버스 풋볼 챌린지’ △아이들이 꿈꾸는 친환경 미래 세상을 그리는 ‘트럭 & 버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포터’ 기반 푸드트럭을 즐기는 ‘피크닉 빌리지 with 푸드트럭’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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