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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극 탐방 25회’ 익산 극지방 여행가 김완수 도전 정신 기리다

(사)도전한국인본부, ‘김완수 도전한국인상’ 제정 및 시상
전 세계 누비며 지구온난화 심각성 알리는 환경운동 펼쳐
첫 수상 영예는 산악인 엄홍길 씨…특별상은 김태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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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리공업고등학교 시청갈실에서 열린 ‘제1회 김완수 도전한국인상’ 시상식에서 조영관 (사)도전한국인본부 상임대표(왼쪽)와 산악인 엄홍길 씨(가운데), 김완수 여행가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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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리공업고등학교 시청갈실에서 열린 ‘제1회 김완수 도전한국인상’ 시상식에서 조영관 (사)도전한국인본부 상임대표(왼쪽)와 김태희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 산악인 엄홍길 씨(왼쪽에서 세 번째), 김완수 여행가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혹한의 극지에도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누구나 생명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제 도전의 이유입니다. 자연과 상생하며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제 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익산 출신 극지방 여행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상이 제정돼 화제다.

(사)도전한국인본부(상임대표 조영관)는 24일 이리공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제1회 김완수 도전한국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민간인 최초로 남극 10회 및 북극 15회 탐방을 하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완수 씨의 도전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는 지난 2012년 북극점 탐방을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남극과 북극을 25차례 다녀온 익산 출신 극지방 여행가이자 환경운동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 가보기도 쉽지 않은 극지방을 누비며 ‘어메이징 익산’이란 깃발을 남극과 북극에 모두 꽂은 이색적인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과 고향 익산을 홍보하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직접 체험한 경험으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그는 과거 제주도의 세계 7대 경관 등재를 위해 후보지 28곳과 세계 7대 불가사의 후보지 21곳을 포함해 80여 나라에 족적을 남겼고, 이후 극지가 주는 매력에 빠져 극지방 전문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단순 여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극지방의 환경과 여건 등을 망라한 여행기 집필, 아동 환경동화책 발간 및 기증, 남·북극 희귀 사진전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어느 누구의 시선도 아랑곳 않은 채 그 특유의 상상력만으로 도전에 나서고, 그 결과물을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눈시울을 붉힌 김완수 씨는 “고향 익산의 모교에서 제 이름을 딴 도전한국인상 시상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구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이 상이 세계적인 도전 노벨상이 될 수 있도록 (사)도전한국인본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관 상임대표는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정된 상의 주인공인 김완수 씨와 수상자인 엄홍길 산악인, 김태희 선수는 모두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는 꿈, 희망, 도전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는데 꿈은 씨앗이고 희망은 확신이며 도전은 용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이를 꼭 기억하고 우리를 위한 도전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악인 엄홍길 씨가 첫 수상(상금 1000만 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을 따낸 이리공고 3학년 김태희 선수가 특별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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