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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에세이집 ‘결혼도 큰 스트레스다’

행복한 결혼과 건강한 가족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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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순 가족상담 전문가. 사진제공=본인

현대인들은 예전보다 많은 부분에서 풍요로움을 느끼지만 관계 맺는 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매끄럽지 않은 가족 간의 문제로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관계 개선의 노력보다는 덩달아 외로움을 느끼는 고민들도 늘어나는 세태다.

김완순 가족상담 전문가의 에세이집 <결혼도 큰 스트레스다>(생각나눔)는 결혼과 가족 간의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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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결혼도 큰 스트레스다’. 사진제공=교보문고

“차분히 상담을 하다보면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가족을 이루려는 갈증과 목마름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어요.”

저자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결혼에 대한 너무 큰 기대는 자신과 배우자 사이에 필요한 노력에 비례했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큰 스트레스를 가져온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로 인해 배우자와 가족의 마음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사랑할 때 스스로가 존중받을 수 있으며 타인 역시 존중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책에서는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관계 개선의 노력도 현대인들이 지녀야 할 자기계발의 하나라고 제시한다.

저자는 배우자와 자녀가 당연히 무엇인가 해주기를 기대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대상임을 일러준다. 

배우자와의 갈등은 곧 자녀에게로 향해 가족 문제로 불거진다.

부모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자녀 또한 자신처럼 살아갈까 봐 불안한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것으로 인해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봐주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려다 보니 갈등도 생기고 마찰이 일어나면서 힘들어진다.

“옛날 속담에 ‘자신이 먹을 것은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어요. 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그 아이가 분명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으로 잘하든 못하든 믿음으로 기다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김 소장은 결혼 생활과 가족 문제 등으로 얻게 되는 스트레스를 잘 감당하면 어떤 관계보다도 더 많은 행복을 부부와 가족 안에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관계 맺기와 관련해 가장 훌륭한 학습장소는 바로 가정입니다. 사이좋은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김 소장은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전북지부 사무국장과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팀장을 역임했으며 한일장신대 외래교수,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상담위원 및 자녀 양육위원, HD 행복연구소 감정코칭 수석강사, 군산부부가족상담연구소장을 맡아서 부부 및 가족상담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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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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