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6% 하락한 2525.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한주 동안 1.17% 하락한 868.0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에 하락에 기여하는 모습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3조8672억원을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190억원과 2조296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8억원과 174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가 조정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호조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줄어들고 있고, 예상외로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으로 이를 본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와 3위인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증시 전반에 충격을 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조700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발표한 이후 반도체업종 전반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미국의 주요기업 등도 실적 시즌에 돌입한 만큼,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시켜 어닝쇼크가 진행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하다면 추가 하락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미국 주요 금융회사, 국내 대기업 실적이 발표를 앞두고 있어 증시 변동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17일 찰스슈왑, US뱅코프 등 미국 주요 금융사들이 실적을 발표하고, 국내 반도체 업황을 주도할 TSMC도 18일 실적 발표예정, 23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24일 테슬라, 25일 애플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는 25일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POSCO홀딩스같은 대기업들도 줄줄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계절적으로 요인으로 4분기 실적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에 중점을 두고, 이번 어닝 시즌 동안은 실적이 양호한 업종과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