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관리기금 포함 373억 원 투입⋯비점오염원 관리,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
진안군이 용담호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2024년 수질자율관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 사업추진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전라북도 및 수자원공사와 3자 협약을 맺고 전북과 충청권 150만 주민의 식수원인 용담호를 자율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약서에 따라 세부 추진계획을 해마다 수립하고 있다. 올해에는 4개 영역, 9개 분야에서 46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아현 군청 환경과 수계관리팀 주무관에 따르면 46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수계관리기금 등을 포함한 373억 원이다.
이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올해 군은 비점오염원 관리, 친환경 농자재 지원, 친환경 실천기반 확대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용담호 수질자율관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하천을 준설하며, 비점오염원저감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적퇴비조사, 배출시설 합동 지도점검 등 조류 발생 예방을 위한 사업도 추가 추진한다.
군은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예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군은 용담호 수질개선진안군주민협의회, 강살리기네트워크 민간단체 등과 수질관리 협력체계뿐 아니라 지원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협의회나 민간단체가 환경대학운영, 마을별 순회 교육을 통해 주민 환경의식 제고와 용담호 자율관리 실천 유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에 따르면 군은 용담호 자율관리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2년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선 ‘양호’ 등급이란 성적표를 받아들어 수질자율관리 체계가 잘 유지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전춘성 군수는 “관계부서들이 협력해 이번에 수립된 용담호 수질자율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용담호와 유입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