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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우리가 소훈 화백을 기억하는 방법

소훈 사제전 다음달 30일까지 김제 훈 아트 뮤지엄 개최 
생전 소훈 화백에게 그림 배운 화가 서른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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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훈, 갯벌 뗀마의 노래./사진제공=훈아트뮤지엄 

구상회화 대가로 불리는 소훈 화백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모였다. 

'소훈 사제전'이 다음달 30일까지 김제시 ‘훈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생전 화백에게 그림을 배운 화가들 중 서른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백이 미술활동과 후학양성에 매진하던 시기 그에게 그림을 배웠다. 

지난해 소천한 소훈 화백은 생전 김제시 금산면에 작업실과 미술관, 카페를 망라한 ‘소훈미술관’을 준비하고 있었다.

화백이 소천한 이후,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훈(HOON) 아트 뮤지엄’을 개관하고 첫 전시회로 ‘소훈 사제전’을 열게 되었다.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은 대체로 서정성과 자연미를 강조한 것들로 '갯벌-뗀마의 노래'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박선의 ‘바람의 기억’ 신현화의 ‘인연’, 최복의 ‘심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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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친구가 필요해'./사진제공=훈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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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 '심연', /사진제공=훈아트뮤지엄 

그의 아들 소재윤 씨는 “아버지는 수십년간 오로지 그림만 보고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 미술관은 아버지가 모든 것을 담아낼 소망의 공간이었다”라며 “아들로써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소망과 꿈을 지키려 한다”고 했다. 

한편 소훈 화백은 지난 30여 년 동안 소재주의와 매체주의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물, 정물, 크로키들을 다양한 도구로 담아낸 예술가다.   전북대학교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아카데미아 후도지니크 이고르 라즈드로긴 교수, 리크림 교수에게 사사받았다.  서울과 전주, 러시아에서 18번의 개인전을, 목우회전·아시아 수채화대전·대한민국 수채화 정예작가전, 500여회의 그룹전을 가졌다.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정예작가상과 전주시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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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훈 #훈 아트 뮤지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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