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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문예지의 새 역사… 문예연구 창간 30주년, 지령 120호 발간

창간호 발간 이후 단 한 번의 결호없이 지속 발행 120호 기록
문예지 발간 지속하려는 의지 점검하며 뜻 깊은 각오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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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연구> 2024년 봄호 통권 지령 120호 표지/사진=신아출판사 제공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계간 종합문예지 <문예연구>가 2024년 봄호 통권 지령 120호를 발간했다.

지난 1994년 3월 <문예연구> 창간호 발간 이후 연간 4회 출간해 온 문예연구의 120호 발행 소식은 그동안 단 한 번의 결호도 없이 꾸준히 발행했다는 뜻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학의 위상이 변화하고 미래의 존립 양성조차 의심스럽게 여겨지는 현 시대 속 독자들에게 선보여진 <문예연구 통권 120호>가 갖는 위엄 역시 크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중앙 문화와 지방 소도시 기반의 지역 문화 간의 편차가 큰 국내의 문화 풍토를 감안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이처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문예연구는 이번 120호 속 오늘날과 같은 문학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문예지 발간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점검하며, 뜻깊은 각오를 담아냈다.

앞서 문예연구는 지난 1994년 창간호를 통해 ‘문학은 새로운 시대 의식을 형상화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인간 정신의 소산’이라는 신념을 펼쳐 보였다. 여기에 ‘새로운 문예 지평을 열어가는 문학인들에게 활동할 무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바르고 아름다운 문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 또한 제시했었다.

실제 문예연구는 그동안 ‘새 천년을 여는 젊은 시인과 작가’, ‘세기말의 인간과 예술’, ‘우리시대 우리작가’ 등 다양한 기획과 특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흐름을 담아냈으며, 근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요 문인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국내외 문예 양상도 빠짐없이 점검해 왔다.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문예연구는 "첫 호 발간 당시의 신념과 의지를 되새기며, 계간 종합 문예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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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연구 30주년 행사. /사진=신아출판사 제공

이와 관련해 이들은 지난 9일 벽계가든에서 창간 30주년 기념 신인문학상 및 문예연구작가상 시상을 개최하기도 했다.

서정환 문예연구 발행인은 “문예연구 30년의 역사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완판본의 맥을 이어간다는 신념과 제대로 평가받는 문예지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오늘의 역사를 일구었다”며 “앞으로 한국문학의 중심에 문예연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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