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싹' 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남정 최정균 탄생 100주년 기념전: 싹'은 남정(南丁) 최정균(崔正均, 1924~2001)의 예술세계와 생애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시로 13일부터 5월 5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최정균의 부인 배수임 여사가 2006년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작품 39건 43점을 포함해 총 150여점의 작품 및 영상 자료를 공개하며 △최정균의 그림과 글씨 대표작 △작품에 영향을 받은 사승(師承) △동시대 작가들과의 교유(交遊) △‘싹’으로 피어난 원광대학교 서예과 작가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문인화가의 대가로 불리는 남정 최정균은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등과 함께 전북서예를 중앙무대로 이끈 인물이다.
특히 그는 매화와 연꽃에 정통하였으며, 정통적인 구도에 담담한 묵법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전북 서예 자립의 초석을 다진 남정은 1988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학과를 처음 창설하며 교육자로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남정의 영향으로 종합대학 4곳에 서예과가 개설되고 대학원에 석박사과정도 생기면서 서예붐이 일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품 외, 당시 예술계 생활상을 반영한 다방이 전시되어 해당 시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세미나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남정 최정균의 작품세계와 서예, 문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미나는 ‘한국 현대서예의 거장 남정 최정균: 그의 역할과 위치’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13일에 진행된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전시 참여작가이자 원광대 서예과 출신 작가인 최미가 지도하며,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4월 20일, 4월 27일, 5월 4일) 전시장 내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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