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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69회 현충일, 애국심 충만한 문화 행사 풍성

6일 현충일 맞아 덕진예술회관서 극단 까치동 기획 공연, '애국이 별거요?' 선봬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회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 주제 전북민족예술제 펼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애국심이 충만한 문화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공연과 전시로 펼쳐지는 우리 고장의 옛이야기와 민족 예술 감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극단 까치동 기획공연 ‘애국이 별거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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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이 별거요? 포스터/사지네 극단 까치동 제공

전주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은 다양한 상인이 붐비던 곳이자 생활이 어려운 빈민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이거두리(이보한) 선생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주서문교회 출신인 이거두리 선생은 이 뚝방길에서 한평생 어려운 이웃과 빈민들을 도왔던 인물로 걸인들을 이끌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전주를 동구 밖 정자처럼 버티고 서 있던 이보한의 삶을, 극단 까치동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애국이 별거요?’를 통해 재조명한다. 전석 2만 원.

이날 까치동은 양반임에도 서민과 걸인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고, 일본의 침략과 오랜 식민지 지배 아래서도 민족의 얼과 근간을 지키려 했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정경선 연출가는 “이 시대 연극을 하며 살고 있는 제가 그 시절 연극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고 민족의식을 고취 시기는 일을 했던 이야기를 만들면서, 우리들도 애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됐다”며 “이번 현충일에 전주시민이라면 걸인성자(乞人聖者) 이보한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회,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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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 포스터/사진=전북민예총 제공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를 연다.

‘2024,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8일까지 기획공연 ‘다시 민족민중 예술로’를 선보이며, 소주제인 ‘노래’, ‘소리 굿’, ‘흥 풀이’ 등을 조명한다.

더불어 오는 26일까지 ‘동시대의 민족민중’ 전이라는 제목으로 전북민미협 소속작가들과 지역작가들이 함께하는 미술전과 전북·광주민예총 회원이 꾸미는 사진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창선 전북민예총 이사장은 “예술은 인간이 행하는 고도의 행위”라며 “예술은 21세기 AI의 시대에도 인간의 정체성을 구분 짓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다. 제21회 전북민족예술제의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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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극단 #까치동 #전북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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