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제지 공장에서 1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고동노동부 등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시 팔복동 제지 공장에서 공장 근로자 A씨(19)가 쓰러져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남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공장에 입사했다.
당시 A씨는 담당하던 기계 설비 및 배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혼자 공장 내 배관실로 향했지만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배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몸에서 외상의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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