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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명창이 전하는 혼신의 무대⋯‘제33회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

2일부터 6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흥겨운 소리판
신진원, 방수미, 정상희, 김준수, 박애리 명창 '5인 5색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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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포스터/사진=우진문화재단 제공

우진문화재단이 서른 세번째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 공연을 연다.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1991년 (재)우진문화재단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며, 33년째 예향 전주의 소리판을 지켜온 전북의 대표적 판소리 공연이다. 

2일부터 6일까지 평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소리꾼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소리 철학을 만나 볼 수 있는 올해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무대에는 신진원·방수미·정상희·김준수·박애리 명창이 초대됐다.

2일 첫 무대에서는 신진원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선보인다(고수 이진희). 전북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인 신 명창은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현재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신 명창은 동남풍 비는 대목과 새타령을 부르며, 동편제 판소리의 한 가닥인 박봉술제 ‘적벽가’의 특징인 힘 있고 남성적인 소리를 전한다.

3일 방수미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로 관객들과 만난다(고수 김태영).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방 명창은 이날 삯바느질부터 따라간다 대목을 선보이며, 슬픈 장면은 더욱 슬프게, 비통한 장면은 극도로 비통하게 짜인 강산제 ‘심청가’의 진수를 선사한다.

4일에는 정상희 명창이 무대에 올라 동초제 ‘흥보가’를 부른다(고수 이상호). 전북무형유산 제2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한 정 명창의 흥보가는 김연수-오정숙-김명신-정상희로 이어지고 있는 소리로,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고, 부침새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초제 흥보가 초앞에서부터 제비노정기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5일 공연은 전라남도 무형유산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김준수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로 진행된다(고수 박병준). 김 명창이 선보일 미산제 수궁가는 ‘수궁가’의 여러 유파 가운데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이어진 소리에 미산 박초원 명창이 자신의 더늠과 색을 널어 재해석한 소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고천변’과 더불어 ‘산신제 지내는 대목’, ‘토끼잡아들이는 대목’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 명창이 김세종제 ‘춘향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고수 고정훈). 이날 무대에서는 춘향가 초앞 기산영수 대목부터 얼씨구나 절씨구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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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 #판소리 #다섯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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