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연이은 인사 잡음으로 지역 상실감 커...공정한 인사질서 확립할 터"
남원시의회가 음주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 논란 등 물의를 빚은 남원시의 정기 인사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손중열 의원 외 6명의 의원이 발의한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가결 처리됐다. 행정사무조사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부당인사가 이뤄진 과정과 승진 인사의 적정성과 문제점 등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직원을 과장급인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승진 결정을 취소했다.
손중열 의원은 “민선8기 이후 남원시장이 인사 행정에 큰 문제점을 야기했다"며 "특히 이번 하반기 인사는 시청 직원들의 상실감과 사회적 동요를 일으킨 역대급 인사 참사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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