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주차단속 유예 확대, 평일·주말 단속시간 단축
사업비 1104억 원 투입 21곳 주차면 3750면 확보 예정
전주시가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차정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탄력적인 주차 단속을 시행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주차단속 카메라의 운영시간을 개선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0시까지 운영하던 단속카메라를 오전 7시에서 오후 7~8시로 조정하는 등 단속시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단축하고, 단속유예시간이 5분이었던 전주역과 터미널 등 교통 혼잡 지역도 10분~20분으로 완화한다.
단속카메라 점심시간 단속유예(오전 11시 30분~오후 2시)도 교통흐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하며, 주말과 공휴일 단속카메라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한다.
단, 백제대로와 팔달로, 기린대로 등 일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도 평일 단속시간이 적용되며, 6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소방시설 주변,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주정차와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식 차량 등을 이용해 단속한다.
시는 현재 단속카메라 단속 완화 기준에 대한 행정예고(20일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SNS(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대면 홍보 등을 거쳐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또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펼친다.
올해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 매곡교(159면) △서신동 선수촌공원(96면) △충경로(41면) 등 일부 도로의 가장자리를 활용해 스마트 노상주차장을 조성하며, 총 71억 원을 들여 △금암동 금암초 인근(33면) △조촌동 전북중 인근(39면) △에코시티(40면) 노외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장기적 공영주차장 확보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 한옥마을 인근에 △3층 4단 2026면 △5층 6단 340면 규모의 주차타워 2개소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만성지구에도 오는 2026년까지 4층 6단 23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또한 전주천 한벽교(172면)와 전북특별자치도청 후문(89면)에 노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만성지구(5개소, 총 300면)와 에코시티(1개소, 60면), 다가동 일대(4개소, 총 125면)에도 주차장을 만든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주차단속 유예와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차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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