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순창 호우경보… 22일 새벽까지 최대 120㎜ 예상
나무제거, 배수 등 피해⋯전북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전북지역에 최대 154㎜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순창·남원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2개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54.5㎜, 군산 147.3㎜, 고창 심원 118.0㎜, 완주 115.8㎜, 부안 위도 112.0㎜, 진안 110.5㎜, 순창 복흥 108.0㎜, 김제 심포 108.0㎜, 남원 105.4㎜, 임실 강진 94.0㎜, 정읍 내장산 91.5㎜, 무주 설천봉 86.5㎜, 장수 번암 86.0㎜, 전주 완산 85.5㎜ 등이다.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22일 새벽까지 50∼120mm, 많게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 대응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각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 피해 관련 119신고는 23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나무제거 19건 △배수 2건 △도로침수 2건 등이다. 또 오전 10시 기준 112신고는 총 18건(나무전도 10, 신호기 고장 4, 도로침수 4) 등이다.
군산시 서홍남동의 한 교회 지하에 물이 차 배수요청이 왔으며, 고창군 부안면 검산리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6개 항로 여객선과 공원 탐방로 98개, 둔치 주차장 7개소, 하천 산책로 13개소 등을 통제하고 어선 3041척이 피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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