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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대표 6명의 여성작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고보연 김경이 김수자 박재연 차유림 황순례
w미술관 '6인의 시선 그들의 이야기'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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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사진=w미술관 제공 

 

전북 지역 대표 여성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여성작가 6명이 의기투합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고보연, 김경이, 김수자, 박재연, 차유림, 황순례가 참여한 ‘6인의 시선 : 그들의 이야기’가 W미술관(관장 신주연) 2층에서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이라는 연(聯)과 여성 작가들의 성(性)의 연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개인의 독특한 개성(Singularity)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 42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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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작품/사진=w미술관 제공 

고보연 작가는 ‘땋아 이어진 공동의 길’을 주제로 생명의 태에서 시작된 모두의 인생이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작품에 수없이 얽힌 실과 천, 버려진 조각, 폐천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완성되는 작품은 마치 어머니의 젖줄과 같은 생명의 상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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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작품/사진=w미술관 제공 

김경이 작가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고 한낱 작은 인간으로서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뇌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화마로 소멸해버린 절망 속에서도 다시 생성하는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력을 보여준다.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캔버스의 대비를 통해 자연의 소멸과 생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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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례 작품/사진=w미술관 제공 

익산을 대표하는 여성 원로 김수자 작가는 세월의 기록을 담고 있는 ‘25日記-희망의 노래’와 권위와 욕망을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외부의 힘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미화시키는 갓과 모자 작품을 통해 사회의 시선과 성의 경계를 뛰어넘는 의지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기록했다. 

박재연 작가는 여러 선을 이용해 다양한 유기적 형태를 이루는 작품은 태동하는 심장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보여주며 차유림 작가는 신체 형상이 편견 없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해학과 연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랑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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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이 작품/사진=w미술관 제공 

황순례 작가는 남에게 자신의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는 내밀한 감정을 지닌 작가는 손끝의 섬세한 터치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점토로 자신만의 내적 감정을 조형으로 표현해냈다. 아이의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에서 느껴지는 삶의 행복과 아이의 사랑은 보는 이를 자연스레 미소 짓게 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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