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씨글>의 2025년 여름호(통권 8호)를 발간했다.
<씨글>은 문학의 기본이 되는 문(文)‧사(文)‧철(哲)을 제시하며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시조‧평론‧희곡 등 다채로운 문학을 게재하여 지역 문학예술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종합 문예지다. “전북에도 정신적 양식이 될 수 있는 인문학 문예지를 발간해야 하지 않겠냐”는 발행인 김인창 대표(출판사 인문사)의 생각 아래 지난 2021년 창간됐다.
이번 여름호 권두언에는 유승우 인천대 명예교수가 쓴 ‘어떻게 사람인가’가 실렸다. 유승우 명예교수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배운 인간의 삶에 대한 태도를 제시한다. 홍성모 성균관대 겸임교수의 화보 ‘그림으로 만나는 예술세계’와 김상철 미술평론가의 ‘영월에 들고 영월을 품다’는 화평도 수록됐다.
이번 호 특집으로는 이대암 영월곤충박물관 관장의 영국 자연사박물관 방문기 ‘왜 우리나라에는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없을까?’가 게재됐다.
신작시도 대거 수록됐다. 신작 소시집에는 심옥남 시인의 ‘나는 울고 당신은 이제 웃는다’ 등 5편의 시가 게재됐다. 심옥남 시인의 시집 <바람의 접근 방식> 읽기를 중심으로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시집 평설도 읽어볼 만하다. 공광규, 김도연, 김현조, 문신, 손세실리아, 양문규, 문금옥 등 19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박월선 아동문학가와 김사은 수필가, 김광원 평론가의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차다.
씨글 김동수 편집인은 30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종합문예지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출판사 인문사 김인창 대표와 인쇄를 해주는 마음출판사 대표께 감사하다”며 “일 년에 4차례씩 간행하려 했지만, 인력 문제로 현재는 일 년에 2차례 간행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간행되고 있는 만큼, 더욱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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