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미디어센터(소장 최성은)가 2025년 주민시네마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콘텐츠 대잔치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2일 완주 휴시네마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주민시네마스쿨이 진행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의 지역 영상콘텐츠 제작을 활성화시키고, 참여 주민들의 영상 창작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모 주제는 ‘우리 마을과 나의 이웃 이야기’,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우리 삶의 이야기’였으며 올해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숏폼, AI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112편 접수됐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총 3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김태휘(영화감독) 심사위원은 “기술적 완성도보다도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편영화·지역홍보영상·AI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영상이 출품됐는데,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작품도 있어 보는 내내 감탄하기도 했다.”며 “이번 공모전에 출품해 주신 모든 분에게 아낌없는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공모전 청소년부 대상작은 곽은우 감독의 ‘날개’가 선정됐다. 전주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현실의 벽 앞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반부 대상작은 임두희 감독의 ‘그렇게 영화가 된다’가 뽑혔다. 익산에서 제작한 이번 영화는 연령을 불문하고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냈다.
이외에도 우수상(14팀), 장려상(4팀), 특별상(10팀)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대상 작품은 국내 영화제 출품 및 배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임실과 장수, 무주 등 6개 지역 작은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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