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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의견문화제 전국 축제로 발돋움

'세계인의 의견축제'를 목표로 열린 제 25회 오수의견문화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특히 이번 행사는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3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 받돋움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첫날'주인을 구하고 죽은 개'를 주제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에는 도내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어린이들에게 충효사상을 불어 넣었고 이튿날에 펼쳐진 풍물한마당 잔치는 군민화합을 유도했다.또한 지역내 각종 먹거리가 망라된 향토음식축제는 임실군의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이와 함께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한 의견족구대회와 방문객을 위한 관광객어울마당, 노래경연대회 등도 눈길을 끌었다.특히'우리 개가 최고야!'프로그램에는 각종 잡견과 애견, 명견 등이 주인과 함께 어우러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심수봉과 송대관, 박일준 등 국내 유명가수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축하음악회도 축제의 흥을 돋구었다.행사 마지막인 10일에는 한국애견협회가 마련한 명견선발대회가 애견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천변 고수부지에서 열린 수렵견 시범대회도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이와 함께 애견천하장사 선발과 애견장기자랑, 도그쇼 등도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통활만들기와 애견찰흙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김한기 대회장은 "이번 축제는 오수의 의견공원과 관광지로서의 홍보 구축에 주력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11 23:02

"애견축제로 대외적 위상확립에 중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애견축제로 승화해 임실군민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8일부터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열리는 제25회 의견문화제의 주역인 김한기 대회장이 성공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김 대회장은"최근 지역내의 각종 사회적인 문제로 임실군민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며"이번 의견제는 실추된 군민의 명예회복과 자긍심 고취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김 대회장은 이번 행사의 최대 이벤트로'우리 개가 최고야!'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명견과 애견, 잡견 등의 등장시켜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김 대회장은 특히"의견문화제의 주된 특징은 인간과 동물의 휴머니즘을 세상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더불어 임실군의 관광사업과 주민소득도 연계하는 축제"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근 의견관광지 추진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서도"행정과 보조를 맞춰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1단계 기반조성 사업이 끝나면 애견동물원을 비롯, 개 훈련장과 전시장 등 다양한 시설물인 2단계 사업 추진에 군민의 의지를 모아 강력히 전개하겠다는 것.김 대회장은"임실군민의 결집을 모아 성심껏 행사를 준비했다"며"국내에 단 하나뿐인 애견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기자 jwpark4333@

  • 임실
  • 박정우
  • 2009.05.07 23:02

제 25회 의견문화제 8일 개막

제25회 오수의견문화제가'국민과 함께하는 애견축제'란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한국의 대표적인 애견축제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체험과 애견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목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문화제는 인간과 동물간의 휴머니즘이 재조명 된다.임실군과 오수의견문화전승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공식과 문화, 참여 및 애견행사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구성돼 다채롭게 꾸려진다.첫날 8일에는 학생들을 위한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의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중앙 행사장에서는 각종 애견들의 시범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전국 수중견 시범을 비롯 관광객 보물찾기와 청소년을 위한 트로트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2일째에는 임실지역의 각종 음식들을 소개하는 향토음식과 풍물대회를 필두로 전국 경견대회가 방문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머니노래경연대회와 이번 행사의 최대 이벤트인'우리 개가 최고야!'라는 프로그램이 전국의 애견가들에 감동을 선사한다.특히 이날 오후 6시께는 본 대회식과 함께 의견공원 특설무대에서 유명가수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음악회가 마련돼 축제의 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대회 마지막인 10일에는 수렵견과 경견대회에 이어 국내의 각종 애견들이 참가하는 도그쇼가 최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밖에 애견천하장사를 비롯 애견장기자랑과 명견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의견문화제 김한기 대회장은"이번 축제를 위해 전국의 10여개 도시에 팔도애견버스를 파견했다"며"애견과 함께하는 축제에 도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07 23:02

[현장속으로] 섬진댐 재개발 옥정호 주변 주민 생계대책 요구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섬진댐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피해민들의 각종 불만 및 요구사항이 3년째 분출, 처리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주변에 거주하는 피해민들은 주민생계대책과 지역개발 등을 전북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강력히 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섬진댐은 지난 65년 댐 축조시의 만수위선이 당초 196.5m로 설계됐으나 설자리를 잃은 수몰민들이 댐 주변에 재거주 형태를 보이면서 191.5m로 수위를 하향, 운영돼 왔다.이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0여년간 비정상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함에 따라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 지난 2007년 섬진댐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기에 이른 것.이에 따른 추진계획은 국비 2316억원과 지방비 234억원, 한국수자원공사 49억원 등 총 2599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현재 실시중에 있다.세부사업으로는 댐 수위를 5m 높이면서 제 2의 수몰민들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이주 및 댐운영정상화사업에 981억원이 책정됐다.또 치수능력 증대 및 댐 시설보강을 위해 보조여수로 설치와 용수 공급설비, 댐 시설보강사업 등에 1618억원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전북도, 임실군 등에 피해민 보상대책과 생계대책, 지역개발 등을 꾸준히 요구하며 대치상태를 벌여왔었다.하지만 올들어 피해민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재정리,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고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건의 내용은 생계대책을 위한 대체농지 80만평 조성과 이주단지 내 지방도 이설·댐 체험 박물관 설치·주변정비사업과 섬진댐 재개발사업 병행추진·이주단지의 부지분양가 하향·제 2순환도로 개설 등 7개 항으로 요약됐다.이같은 요구에 현재 국토해양부는 대체농지 80만평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물관 설치는 수자원공사와 절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댐 주변 정비사업과 재개발사업 병행추진은 검토 중에 있고 지방도 이설은 추진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이주단지 부지분양가 문제도 하향 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전북도 사업인 제2순환도로 개설은 난항이 예고됐고 독거노인과 영세민 임대주택 건축은 불확실한 가운데 농지보상 문제에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운암면생계조합 최기섭씨는 "농지보상에 있어 개간비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야 하고 댐 정비사업은 반드시 전세대에 위로보상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옥정호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주민생계를 위해 필수"라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05 23:02

[행사·축제] "치즈맛은 '명품' 프로그램은 '상품'"

"치즈의 본고장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운 한국 치즈축제의 다양성이 너무도 감동적입니다".스위스인 캐스틴씨(45)가 지난 2일 개막한 제 3회 임실치즈페스티벌을 둘러보고 느낀 소감이다.어린이날을 앞두고 임실군과 치즈축제위원회가 관촌면 사선대 광장에서 마련한 치즈축제는 2일과 3일 이틀동안 연인원 4만여명이 다녀갔다.40여년의 치즈역사를 통해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주민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한 이번 치즈페스티벌은 비교적 짧은 기간였지만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이벤트는 전국 각지에서 학교와 일반인, 요리학원 등 53개 팀이 참가한 치즈요리대회로서 배윤자제과제빵요리학원(서울)이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치즈에 고추와 밤,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가미해 완성된 퓨전요리는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병아리 등 요리의 다양한 모양새도 주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또 체험 부문에서는 가족들의 단체경기로 펼쳐진 송아지몰이 경기에 이어 젖소 우유짜기와 러브피자만들기 등 30여개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특히 임실치즈를 가미해 제공된 치즈 및 와인레스토랑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고 임실치즈피자를 맛보는 코너에는 2시간이 넘어서야 차례가 오는 북새통을 이뤘다.2개월간 한국에 체류, 임실치즈축제를 견학키 위해 방문한 스위스인 캐스틴씨는 이날 퓨전요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한국인들의 기발한 착상에 감탄했다"고 피력했다.치즈축제 엄재열 위원장은"임실치즈를 명품으로 육성, 낙농 선진화를 통해 농촌 회생을 목적으로 추진했다"며"내년에는 다양한 테마를 개발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제에는 임실고와 오수고, 해병전우회 및 스마일로타리 회원 등 200여명이 안내와 홍보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04 23:02

[35사단] "35사단 이전 피해주민 생계대책이 먼저"

임실군이 우석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군부대 임실이전에 따른 발전계획' 용역 결과 35사단의 효율적인 임실 이전을 위해서는 피해민의 생계대책 마련이 급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산학협력단은 지난달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편입지역의 이주민과 주변 지역민,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등을 연구의 근거로 삼아 부대의 부지개발 이후 경제적 효과 분석과 임실군의 대처방안 및 발전전략을 제시했다.이날 산학협력단은 합리적 대책방안으로 이주민에 대한 단지 조성과 금융지원, 생계대책 마련을 손꼽았다.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안정적인 이주대책을 마련을 마련하고 합법적인 이주보상금 지급은 물론 특별 지원금 조례 제정 등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생계대책 부문에서는 농업용 토지 제공과 노후 소득보장을 꼽았고 상업용지 분양 우선권을 비롯 관광사업 연계 혜택 등의 필요성도 피력했다.또 부대 이전에 따른 발전 전략은 군부대 관련 산업 유치와 군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및 종합상가단지 조성 등을 제안했다.이밖에 이전 후 임실지역의 부동산과 건설분야 등의 파급효과를 총 9000억원에 고용효과도 4500명 가량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산학협력단은 결론을 통해 피해민 생계대책 마련의 급선무와 부대이전에 따른 협의체 구성, 지방조례를 통한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날 보고회를 청취한 일부 의원들은"용역 내용이 부실하다"며 "사업의 공동 추진과 이익배분 등에 따른 내용도 고려해 발전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01 23:02

[행사·축제] '임실치즈페스티벌' 내달 2일 개막

"가족과 함께 볼거리와 먹거리, 각종 체험거리가 풍성한 임실치즈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임실치즈축제위원회(위원장 엄재열)가 마련한'제3회 임실치즈페스티벌'이 오는 5월 2일과 3일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임실치즈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전국에 알리고 아울러 브랜드 홍보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임실군과 임실치즈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한다.가정의 달 5월에 맞춰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특화와 체험, 문화 및 전시행사 등 모두 7개 분야 49개 행사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첫날인 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임실과 오수, 관촌면 시가지를 순회하며 치즈왕국퍼레이드를 실시, 행사의 안녕을 기원함과 동시에 홍보 및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개막식에는 공수부태 특전단이 펼치는 고공낙하 묘기가 선보이고 지상에서는 특공무술 시범도 함께 벌어진다.또 특화행사로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치즈늘이기대회와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송아지몰이대회, 청소년가요제 등도 마련됐다.이밖에 전국 각지에서 100여개의 팀이 참가하는 치즈요리경연대회에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행사 2일째에는 젖소품평회를 통해 임실지역의 우량젖소를 선발, 청정임실 원유의 우수성과 참맛을 알린다.또한 행사 기간 광장 곳곳에서 치즈역사전시관과 농특산물 판매전 등 각종 전시전이 벌어지고 러브피자 및 물로켓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병행된다.위원회는 방문객들을 위해 경운기와 소타기를 비롯 피자 및 와인 등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엄재열 위원장은"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에 맞춰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도민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4.29 23:02

임실고, 기숙형공립고 기숙사 신축 첫 삽

임실고(교장 김효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기숙형공립고 기숙사 신축 기공식'을 27일 현지에서 가졌다.이날 기공식에는 최규호 교육감과 김형진 임실군수 대행, 도의회 한인수 부의장 및 군의회 김학관 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교육과학기술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기숙형공립고는 도내에서 모두 8개교가 선정, 임실고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이날 첫 삽을 뜬 것.총 31억원이 투입 예정인 임실고 기숙사는 연건평 2340㎡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112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주요 시설로는 침실과 정보자료실을 비롯 집중학습실과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서고 학생들이 틈틈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 등 모두 28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특히 건축방식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과 건강보호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시스템을 적용,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건축자재도 황토와 세라믹페인트 등 천연소재가 이용되며 건강 및 시력보호를 겸한 LED전등과 정수형 위생설비 등도 설치된다.지난 2007년에 농산어촌 우수학교로 지정된 임실고는 2008년에 국내 유일의 치즈과학과를 신설, 지역특성 반영은 물론 인재육성 주력을 운영방침으로 설정했다.김교장은"기숙사가 완공되면 통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등 모두 142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역교육의 산실로 가꾸기 위해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4.28 23:02

임실군 하우스감자 농가소득 '효자'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겨울감자를 재배한 농민들이 최근 폭등한 감자값으로 인해 오랫만에 주름진 얼굴이 활짝 펴졌다.20개 농가로 구성된 임실군 지사면 하우스감자연구회(회장 이복배)는 지난 2007년부터 모임을 결성하고 비가림하우스를 설치, 9㏊ 정도의 겨울감자 재배에 착수했다.이들은 농업기술센터와 지사면으로부터 행정의 지원과 기술지도를 꾸준히 전수받아 생산기술을 축적한 데 이어 해마다 감자재배 면적을 확대해 왔다.이와 함께 올들어 4월에 본격적인 출하를 거둔 농가들은 20㎏들이 1상자당 최고 5만5000원까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납품, 농가당 4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게 된 것.전년에 비해 무려 3배가 오른 감자값은'금자'로 불릴 만큼 가정과 음식점 등지에서 다각도로 이용되고 있어 당분간 폭등세가 유지될 전망이다.특히 겨울감자는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은 친환경농산물로 알려졌으며 수확 및 선별작업 외에는 노동력도 필요치 않아 농가들이 선호하는 작목으로 알려졌다.임실군은 재배농가들의 지속적 소득유지를 위해 봄노지재배와 가을재배 등의 체계를 구축, 전략작목으로 설정하고 아울러 다양한 생산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연구회 이 회장은"고소득을 위해서는 감자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 지원이 필수"라며"작목반을 위한 다양한 시설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4.27 23:02

[35사단] 임실 35사단 이전 반대 목소리 확산

전주시의 35사단 임실 이전과 관련 대곡리와 감성마을 주민에 이어 정월마을 주민들까지 결사 반대를 위한 항쟁에 돌입했다.이 마을 주민 100여명은 23일 오전 9시 정월마을에서 임실읍까지 10㎞ 구간에 걸쳐 가두시위를 벌이고"각종 위법행위를 자행한 전주시의 행태에 전면 반대한다"며 35사단 임실이전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또 오전 10시께 임실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각종 환경법 위반은 물론 주민공청회도 없이 추진한 전주시의 일방적인 군부대 이전을 전면 반대한다"고 규탄했다.이에 앞서 정월마을 주민들은 35사단 이전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보상을 전주시에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요구에 응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전주시 답변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주민들은 지난 16일에도 임실군청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였고 급기야는 35사단의 임실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된 것.정월마을은 35사단 이전부지와 경계를 이룬 곳으로 주민들은 분묘 이장에 필요한 대토와 군유림에 투자된 마을자본금, 각종 피해에 따른 위로금 등을 지난 3년여에 걸쳐 줄기차게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전주시의 행태에 대해 임실군의회 의원들의 입장도 최근 35사단 임실이전을 강력히 반대하는 쪽으로 급선회 한 분위기다.의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당초 전주시장과 임실군수가 합의한 내용은 기본적으로 35사단 임실이전을 결정한다는 내용이지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며 강력히 반박했다.이와 함께 임실군이 추진하는 각종 도시계획과 피해주민 보상책 등의 협의과정이 사전에 필요하고 아울러 개발이익금 공동분배에 따른 사업추진도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4.24 23:02

"편견없는 세상 만들어요"

제 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임실군민회관에서 다채롭게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김형진 군수대행을 비롯 김학관 의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장애인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을 통해 장애인 복지에 공헌한 이종기씨에는 이날 국회의원 표창이 수여됐고 장명철·윤명섭·박순덕 회원에게는 군수표창이 주어졌다.이와 함께 2부 행사에서는 마술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회원들의 장애 극복에 따른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김군수대행은"어려운 여건에서도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자력심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라며"행정도 장애인들에 도움이 되도록 복지시책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무주군도 20일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홍낙표 무주군수와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이대수 무주군지회장,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모범장애인으로 선정된 이심자씨(65·당산리) 등 7명은 군수 표창을, 장애인 봉사에 공헌한 강호억씨(무주군농협) 등 3명은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무주군지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홍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무주군은 올해 관내 장애인복지관 강당을 증축하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및 활동보조지원사업 등에 21억36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고달영
  • 2009.04.21 23:02

[사람] 임실 관촌면 이상식씨 10년째 소외이웃 후원

"삶의 여유가 있는 동안 만큼은 남은 인생을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설계하고 싶습니다".임실군 관촌면 도봉마을에서 양계업을 하는 이상식씨(59)는 요즘 노인요양시설 등 불우이웃을 살피는 재미로 인생을 즐기고 있다.10여년째 이어 온 이씨의 선행이 타인들에 알려지면서 부끄러운 마음도 앞섰으나 작금에 이르러 그를 바라보는 간절한 시선 때문에 이제는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에 놓였다.임실읍 연화실이 고향인 이씨가 양계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89년이지만 제대로 양계장을 갖춘 때는 그로부터 10여년 후.지금은 완전 자동화 시설을 갖췄고 키우는 닭도 7만수에 이른 까닭에 가정형편도 완전히 풀린 상태다.양계업의 특성상 한시도 숨돌릴 틈이 없는 이씨였지만 자선활동에 우연히 눈길을 돌린 것은 지난 98년부터다.당시 양계농가들로 구성된 임축회 회장직을 맡으며 봉사활동을 펼치던 중 할머니와 뇌성마비를 앓는 손자들끼리 사는 이웃을 방문하면서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회원들이 건네준 라면봉지를 들고 마치 커다란 보물덩어리인 냥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던 그들의 모습이 돌아와서도 눈에 선했기 때문이다.이를 계기로 이씨는 자신의 양계장에서 최상품의 육계 100마리씩을 골라 한달에 한번씩 관내 불우시설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에 나섰다.여기에 부인 김봉덕씨(58)도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 함께 전달하는 등 남편을 뒷바라지했다.불우노인 거주시설과 결손가정, 장애인시설 등은 물론이고 양노당과 소년소녀가장세대에 이르기 까지 이들 부부의 이웃사랑은 곳곳에 미치고 있자.이씨는"넉넉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작은 정성에도 함께 기뻐하는 이웃이 있어 나눔의 길에 나선 것이다"며"사는 날까지 이웃과 함께 하는 것으로 인생의 낙을 삼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4.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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