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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장마철 농자재 보관 '주의'

농민들이 사용한 각종 농자재의 보관 허술로 예기치 않은 재앙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어서 사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지난 1일 임실읍의 경우 가뭄때 사용하다 방치한 농자재가 집중폭우로 떠내려와 임실천 제1교각에 걸려 소재지가 물난리를 격을뻔 했었다.그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2시께 임실군 임실읍 정월리 일대의 하천에서 농민들이 방치한 양수기용 플라스틱 흄관이 떠내려 오면서 시내가 범람 위기에 처한 것이다.이날 흄관은 집중폭우로 맥없이 떠내려와 임실천 교각에 걸려 물길을 가로 막으면서 육교가 넘치기 일보 직전에 주민들의 신고로 임실군이 인근 공사장의 포크레인을 긴급 투입, 119구급대의 협조로 가까스레 농자재를 제거하고 물길도 잡은 것.이같은 사실은 농민들이 소하천을 파헤치고 마른 논에 물을 대다가 장마로 한해가 해제되자 장비를 그대로 방치해 놨다가 변을 당할 뻔 한 것이다.사실상 이번 사건은 대낮에 발생한 사건이여서 미연에 막을 수가 있었지만 심야에 일어 났더라면 임실천이 범람, 인명피해는 물론 임실제1교가 떠내려 가면서 많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사건으로 이어질 뻔 했었다.이같은 사실에 대해 윤모씨(65·임실군 임실읍 이도리)는 “대낮에 일어난 사건이기에 다행이지 야간에 일어 났더라면 임실천 제1교 가장 인근에 살고있는 우리는 물론 1천여명이 집단으로 살고있는 임실읍내 주민들이 재난을 당한할 뻔 했다”며 농민들의 철저한 농기계 보관을 촉구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의 집중 폭우로 각종 폐비닐과 드럼통등이 무수히 떠 내려와 물길을 막음으로써 농민들의 각종 농기구나 농자재의 사후 보관이 절실한 실정이다.

  • 임실
  • 이태현
  • 2001.07.04 23:02

[임실] 극심한 가뭄 이긴 '임실고추' 풍작예고

극심한 가뭄으로 도내 지역 밭작물이 생육에 비상이 걸렸으나 임실 특산물인 고추는 생육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고추풍작이 예상된다. 임실군 관촌면 병암리 가정마을 이문근씨(58)는 1일 “까딱했으면 가뭄으로 올 고추농사를 망칠뻔 했다”면서 “그러나 관정과 스프링쿨러로 견딘 나머지 앞으로 장마와 병해충만 비껴나면 예년만큼 풍작은 낼 것 같다”고 말했다.이씨의 4백여평 되는 고추밭은 극심한 가뭄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녹색 탐스런 고추들이 빽빽히 달려 있었다.임실지역에서 고추재배를 하는 농가는 거주세대주의 40%에 해당하는 5천7백여 가구. 연간 1백9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어 벼농사 다음으로 고추작물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지난 5월 도내 일부 타지역이 봄가뭄으로 애를 태웠을때 임실지역은 4차례에 걸쳐 비가 내린탓에 강수량이 46mm로서 거의 타들어가던 고추밭이 소생할 수 있었던 것. 지난달에도 임실에 내린 강수량이 2백48mm를 기록,가뭄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어 이번 장마철을 무사히 넘기면 예년과 비슷한 고추농사가 풍년이 들 것같은 예감이다. 현재 고추 초장이 66cm로 전년에 비해 0.4cm 정도 크고,포기당 고추수인 착과수(기준 3cm이상)가 5.7개로 전년보다 0.2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역병과 진딧물이나 담배나방 등 병해충발생이 일부 재배지 1∼2포기에서 발생할뿐 대부분 발생피해가 없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일부 준산간지역이 봄가뭄으로 수분과 영양 부족현상 때문에 착과수가 1∼3개로 평균치에 못미치고 있으나 갈수록 생육상태가 진전되고 있다.임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실군은 지난 3년간 관내 40개면에 1백여개의 소규모 관정사업을 벌여가뭄을 극복했다”며 “올 고추농사는 예전대로 작황이 좋아 풍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임실
  • 안태성
  • 2001.07.02 23:02

[임실] LPG계량기 '무용지물' 말썽

대부분 도시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LPG(액화석유가스) 계량기를 농촌의 영세 간이음식점까지 무리하게 보급함으로써 업소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24일 임실지역 간이음식점과 유흥업소에 따르면 “97년 중순께부터 LPG 계량기가 없는 업소는 연료공급이 불가피하다는 행정지시에 따라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설치했으나 그동안 한번도 사용치 않했다”며 불평을 털어 놓았다. 이들 업소들은 “농촌 업소들은 집단공급이 아니라 단독 용기용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계량기를 달도록 강요했다”면서 “용기용 가스도 계량기를 연결해 사용하고 후납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세업주들은 무용지물의 계량기를 행정에서 거의 강제로 공급 시켰으므로 용기용 가스를 계량기에 의해 요금을 내게되면 차리리 용량을 의심하지 않고 요금만 지불하면 될게 아니냐는 주장이다.현재는 계량기에 의한 가격이 아니라 규격별 가격으로 받아가고 있기 때문에 수용자가 가스업자에 주문할 경우 용량도 확인 못한채 불이 켜지지 않을 때까지 사용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각종 유흥음식점은 물론 소규모 선술집만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계량기의 시설비는 1조당 60여만원에서 최고 1백여만원씩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임실읍 이도리 이모씨(55)는 “사용도 하지 않은 계량기만 설치해 놓은것은 행정과 업자간의 보이지 않은 농간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반품이나 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청 관계자는 “산자부의 방침으로 계량기를 확대 보급했으나 시행착오로 중단돼 상당수의 영세업자가 피해를 본 것 같다”면서 “현재로선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임실
  • 이태현
  • 2001.06.25 23:02

[임실] 애향운동본부 위상 '흔들'

20여년전 전북의 발전을 위해 각 시군별로 조직해 운영중인 애향운동본부 임실지회가 설 자리를 잃게 됐다.이같은 사실은 임실읍내에 거주하며 상·공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상당수의 지역주민들이 경영악화로 영세성을 면하기 어렵자 자구책으로 지난 5일 임실상공인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0일에도 40대 이하의 젊은 이들로 구성된 1백여명이 ‘임실애향단’을 조직키 위해 또 임시모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이는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애향운동 본부가 유명무실 해 지자 젊은이들과 상공인들이 궁여지책으로 들고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0여일 먼저 창립한 임실상공인협의회 문홍식회장은 “애향운동본부와는 별개로 임실읍 상공인들이 자구책으로 단합해 조직했음으로 논의 할 값어치가 없다”며 애향운동본부를 은근히 비난했다.특히 오는 17일 애향단 창단을 앞두고 있는 박영기추진위원장(45·언론인)도 “현재의 애향운동본부는 기성세대로 조직돼 있음으로 우리 젊은 이들과는 이념이 다르고 명예욕도 없으며 기성세대의 활동에 기대를 걸수가 없어서 조직을 결의 했음으로 내년부터 12개 읍면으로 확산되면 거군적 애향단으로 육성돼 이지역 발전에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82년부터 13년동안 임실애향운동본부장에 재직중인 박승천씨(74)는 “현재 애향운동본부가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한다면 이것이다고 내놓을 사업은 없으나 향우회나 임실관내 기관단체장의 모임인 운수회의등에서 내고장 상품사주기나 차적 옮기기등의 수많은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했고 현재 조직중인 단체마다의 특성이 있을 것 임으로 기대해 보겠다”고 말하고 애향운동본부의 특수성을 이해해 줄것을 당부했다.

  • 임실
  • 이태현
  • 2001.06.14 23:02

[임실] 낯선 임실땅에 시집와 유명 달리한 연변여인

풍습과 언어가 틀린 이국의 처녀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사업으로 인연이 돼 시집 왔다가 최근 숨지자 가족은 물론 인근 주민까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불운의 여인은 이홍란여사(31).이 여인은 이국생활 6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1남1녀를 남기긴채 지난 8일 질환으로 숨을 거뒀다.고인은 95년 4월1일 양영두사선문화제전원장이 주선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통해 중국 연변에서 박윤수씨(42·임실군 관촌면 운수리)와 결혼, 달콤한 행복의 둥지를 텃었던 것.결혼과 동시에 박씨 부부는 임실군의 배려로 군청에서 함게 일하게 된 영광도 차지했었다. 이런중에 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관광사업은 물론 각종 수출산업이 성행되면서 중국어 바람까지 불어 이 여인은 전주시내에서 중국어 강사로 자리를 옮기며 인기를 끌었었다.보수도 좋아 자가용도 마련하고 생활은 그런대로 이끌어 갈 수 있었다는 것. 이 여인은 딸 우정양(4)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두번째 아들 일호군(2)을 낳으면서 불행을 맞이하게 됐다.99년12월 전북대병원에서 자궁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이듬해 2월 수술을 했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7개월만인 9월 재발하는 불운이 그녀를 찾아왔다. 박봉을 모아 겨우 마련한 자가용도 처분하고 각종 치료비를 동원할 수 없어 큰 병원한번 찾아보지 못하고 타국에서 끝내 숨을 거둔 것이다.“먼 이국에서 시집와 제대로 호의호식은 고사하고 큰 병원 한번 더 못 데려간 것이 죄인으로 남게 돼 가슴이 메어질 것 같다”는 박씨는 “자녀양육만큼은 아내를 생각해 정성을 다해 주고 싶다”며 울먹였다.

  • 임실
  • 이태현
  • 2001.06.13 23:02

[임실] 자매결연도하고 한일 감정도 푼다

임실 지사중학교가 일본 대마도의 이마자토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양측 교장 및 학생들의 교환방문으로 열매를 맺고있다.2000년 4월1일 자매결연을 맺은 양측학교는 4개월만인 7월23일 지사중학교 학생, 교사등 30명이 이마자토중학교를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한바 있었다.그후 이마자토 중학생과 교사등도 30명이 10월15일 지사중학교를 답방한바 있다.각자 1명씩의 자매결연을 맺고 숙식은 홈 스테이 형식이다.이같은 왕래가 2회씩 교환되자 지난 5일에는 지방자치단체장도 이지역을 방문하고 지역특산품 및 자치단체운영들의 정보를 교환하자고 제의해와 눈길을 끌었다.이번 방문은 지사중학교 강영일교장의 초청으로 이자마토중학교의 나가세교장, 자치단체 지역인 미쓰시마정 기타니 히로마사 부정장, 게치중학교 우베노 마사히로 교장등 일행 5명이 방문했다.이들 일행은 방문기념으로 일본의 천연기념수며 10년이 돼야 꽃이 피는 2년생 ‘히도쓰바타코’3주를 학교정원에 기념식수도 했다.또한 지사중학교측은 이팝나무 3그루를 일본측에 전달해 이마자토중학교정에 심고 기념비도 세우게 된다.이날 기념식수및 환영행사에서 이철규임실군수와 변영섭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대표 및 학생들이 참석, 최근 일고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도 거론하며 “작지만 역사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같이 연구검토 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사중학교는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8월25일 2차 답방을 약속했다.

  • 임실
  • 이태현
  • 2001.06.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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