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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활동 관용차 이용 논란

순창군청 일부 공무원들이 휴일에 관용차량을 이용 등산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특히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일각에선 고유가 시대에 정부가 추진하는 관공서 운영비 절감이라는 시책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순창군에 따르면 산하답사계획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약 10여 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을 이용 군청직원으로 구성된 20~30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산행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개인차량이나 대중교통이 아닌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용 버스를 이용, 출발지까지 이동한 후 5~6시간 동안의 등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다시 버스를 대기시켰다 돌아오는 형식으로 등산을 하고 있다.실제 이들은 지난달 27일 산하답사라는 명분과는 거리가 먼 지리산 등반과정에서도 이 관용버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아무리 산하답사라고는 하지만 공익적인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더구나 이 과정에서 관용차량을 이용한다는 것은 명분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주민 김모씨(36)도 "가뜩이나 고유가와 경기 불황으로 주민들은 허리띠를 조이고 있는 판국에 일부 공무원들이 공무가 아닌데도 관용차량을 따고 다니며 등산을 즐긴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김씨는 이어 "이 같은 행동은 현 정부가 에너지 감축과 관공서 경비 절감이라는 대 국민적인 구호 외침에 크게 역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하답사는 크게 보면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이며 관내 지역을 돌아봄으로써 이 고장의 현실을 세밀히 보고 느껴 군정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임으로 공익적인 목적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관용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8.05 23:02

순창군공무원노조, 하반기 인사 철회 촉구

공무원노조 순창군지부가 지난달 18일에 단행된 순창군 하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연간 인사운영 계획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며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특히 노조는 인사원칙에 대한 요구사항을 인사 전 집행부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회신없이 인사를 단행한 것은 공무원노조 전조합원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공무원노조 순창군지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문제점으로 △ 승진인사 대상자에 대한 사전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특정지원부서의 직원이 지속적으로 승진하고 있는 잘못된 관행에 대한 문제점 △ 직제가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점 등을 지적했다.이에 노조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이번 인사를 철회하고 연간 인사운영기본계획공개와 장기근속자를 우대하는 시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노조는 또 사전 인사 예고제 실시와 전보 및 승진임용 기준의 사전공개를 비롯한 승진심사시 투명하고 공정한 다면평가제 실시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을 위해 순창군과 공무원노조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인사제도개선위원회 설치 운영 등을 강력 촉구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 이번 노조측이 요구한 사항 등은 시간을 갖고 하나하나 검토와 협의를 통해 상호가 공감하는 보안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하지만 이번 인사는 노조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 미처 협의를 못 했을 뿐 나름대로 원칙을 지킨 인사였다"고 설명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8.04 23:02

순창 90명 구성 노인자치경찰대 발대

장수의 고장인 순창에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경찰대가 모습을 나타냈다.순창경찰서(서장 이강수)에 따르면 지역사회내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가진 노인들로 하여금 부족한 경찰인력을 보완할 뿐아니라 주민 협력방범체제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자치경찰대를 구성했다.이에 순창경찰은 31일 오전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박웅규 전북지방경찰청 차장, 강인형 순창군수, 양승종 순창군의회 의장, 노인자치경찰대원 90명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자치경찰대' 발대식을 가졌다.노인자치경찰대는 총 90명으로 구성됐으며 조끼, 모자 등 일정한 복장을 착용하고 경적 및 야간봉을 지참한 가운데 11개 읍면별 지구대 및 파출소, 치안센터에 파견되어 활동하게 된다.또 이들은 청소년 비행.탈선예방, 기초질서유지와 안전도모, 독거노인 위기대처 등의 활동을 2개조로 나뉘어 하루 4시간씩 일주일에 3회 근무를 하며 2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이강수 순창서장은 "오늘 노인자치경찰대 발대식을 계기로 순창의 치안은 한층 더 민경협력방범체제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순창경찰은 노인자치경찰대와 협의하여 치안센터에 불이 꺼지지 않고 파출소의 문이 잠기는 사례를 줄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창군은 이를위해 예산 1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들의 활동 성과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예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08.08.01 23:02

"강천산엔 수박 속살만 가져오세요"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수박 속살만 가져가기'라는 이색적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순창군 공공시설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휴가철을 맞아 하루 평균 약 5,000여 명의 피서객이 강천산을 찾으면서 피서객들이 먹고버린 수박껍질이 악취와 해충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이에 사업소는 매표소 입구에 공간을 만들어 수박 속살만을 가지고 입장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수박 속살만을 담을 수 있는 용기까지 미리 준비해 놓았다.사업소는 이 캠페인이 자리잡을 경우 계곡 주위에서 발생하는 악취등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피해를 없애는 동시에 환경 보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0일 매표소 입구에서 만남 관광객 이모(38.광주)씨는 "수박을 먹기에는 좋지만 쓰레기를 돼가져 와야 하는 것 때문에 항상 불편했는데 공원입구에 작업 공간까지 만들어 놓고 이 같은 색다른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우리가족도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순창군 공공시설 사업소 강성언 계장은 "쓰레기는 줍는 등 환경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관심으로 환경오염 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며 "자연을 깨끗하게 보존해 후손들에게 불려주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숙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31 23:02

"모든 연령 통합해야 고령친화지역 성공"

고령화 모델이 나아가야 할 큰 틀은 "연령 통합적 사회"라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지난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순창에서 열린 고령친화모델지역 혁신사업 발굴 세미나에서 서울대 박상철ㆍ최성재 교수는 "고령친화지역이라고 해서 고령자만을 위한 사업추진은 경쟁력이 없으며, 모든 연령을 고루 총괄할 수 있는 연령통합적 지역사회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어 "선진국들이 걸어 온 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우리 여건에 맞게 취사선택해 지역사회에 알맞게 추진해 나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대구대 박태영 교수는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일본의 치노시처럼 수시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박 교수는 "일본 치노시는 인구 5만여명의 중부산악지역이지만 이용자들은 가까이 있을수록 서비스를 이용하기 용이하고 공급자는 접근성이 용이해야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중층적 권역설정으로 역할을 세분화했다"면서 "정해진 시간내에 진료를 하는 정시서비스보다 언제든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시로 찾아가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시서비스를 활성화 해 지역의료서비스가 상당히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그 지역에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이어 보건복지가족부 유재열 과장은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추진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전략을 모색해나가야 한다"며 "복지부에서 추진할려고 하는 노후생애설계 교육은 준비없이 갑자기 노인이 됐을 때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건양대 강병익 교수는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고령친화모델지역을 선정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이제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놓인 각 지자체가 모여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이 자리가 상당히 의미있는 것 같다"며 "지역별 세부사업들이 대동소이하지 않고 지역특성을 살려 차별화하면서도 연계성과 체계성을 갖추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이와함께 박상철 서울대 교수는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갈수록 질병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율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러한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나고야 대학, 동경도 노인종합연구소가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을 바꿨듯이 우리도 장수사회 지도자를 양성하고 일반인들에게 의학지식을 갖게 함으로써 스스로 당당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교수는 또 당당한 노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3가지로 "하여야 한다(Do it principle), 주어야 한다(Give it principle), 준비해야 한다(Prepare it principle)"를 꼽았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30 23:02

순창농협 조합장선거 4파전

오는 8월 8일에 실시되는 순창농협 제12대 조합장선거가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이번 선거에는 현 박정두(63)조합장과 전 김교근(61)조합장, 전 이대식(58)경제부장, 현 이선형(48)이사 등 총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박정두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합리적인 경영으로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실익사업을 펼치겠다"며 " 무인헬기사업 확대를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건고추의 브랜드를 위해 건고추 시장을 운영해 고추 유통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교근 후보는 "종합경제 유통센터와 미곡종합처리장,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해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복분자, 오디의 가공시설 확충과 육묘장 시설 확장 등으로 농가의 일손을 줄이고 각종 사업에 대대적인 환원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대식 후보는 "유능한 인재채용과 외부 전문가를 운영하며 직원 친절교육과 업무능력향상으로 전문 직원을 만들어 일류농협으로 발전시키고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형 후보는 "오랜 농민회 활동과 4년간의 농협 대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민 조합원 중심의 조합과 유기적인 역할분담으로 조합경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도모해 건실하고 투명한 순창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29 23:02

순창서 고령친화모델지역 활성화 모색

순창군을 비롯한 경북 의성군, 충남 부여군, 강원도 원주시 등 고령친화모델지역 각 자치단체장과 보건복지가족부, 서울대ㆍ대구대 교수가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혁신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28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에 모인 참석자들은 첫날인 28일에는 순창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갖고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국 우수사례 특강 청취와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 추진현황 보고 및 연구용역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강인형 순창군수, 김복규 경북 의성군수, 김무환 충남 부여군수, 박웅서 강원도 원주시 주민생활지원국장, 보건복지가족부 박하정 저출산 고령사회정책국장, 유재열 고령친화사업과장, 이영재ㆍ하수진ㆍ김순진 사무관, 서울대 박상철ㆍ최성재 교수, 대구대 박태영 교수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강 군수는 "세계적인 장수고을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해나가고 있는 순창군에서 오늘 세미나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간 인식공유 및 협조체계 구축으로 고령친화모델지역의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보건복지가족부 유재열 고령친화사업과장은 "성공적인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순창군 등 4개시군이 각 지역별 실행계획을 수립ㆍ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령친화모델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농ㆍ세대간 교류 프로그램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전략 모색 등 세부 운영프로그램 발굴 및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대 박태영 교수는 특강을 통해 "일본의 나고야시 하기시구의 '다카오 복지회관'은 노인복지회관 건물내에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놀이실을 배치해 노인과 아동, 여성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에 접목해 볼 만 하다"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29 23:02

순창, 기상관측 시작한다

순창군 기상관측소가 24일 문을 열었다.기상청 공동협력 순창군 기상관측소는 이날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회 의장, 조동환 교육장을 비롯 진기범 광주기상청장과 기상청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순창읍 교성리에 위치한 공설운동장 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지난 해 10월 착공해 이날 문을 연 순창군 기상관측소는 앞으로 6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이 곳에서 생산된 기상관측자료를 공식적으로 활용하게 된다.순창군기상관측소는 광주지방기상청(청장 진기범)과 순창군(군수 강인형)이 지난해 10월 29일 공동협약(MOU)을 맺은 기상청공동협력 방식의 기상관측소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이 곳에서 관측된 기상자료는 순창군이 추진하는 장수, 장류 등 지역산업에 필요한 기상조건의 통계분석이 가능해 지역산업 기반을 견고히 하는 초석이 될 뿐 아니라, 기상변화를 조기에 포착 분석함으로써 집중호우, 폭설 등 국가방재업무의 성공적인 수행기반이 되고, 재난발생시 기본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상관측소에 설치된 주요장비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자동적설관측장비 등으로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일조 등을 측정하게 된다.순창=임남근기자lng6531@

  • 순창
  • 임남근
  • 2008.07.25 23:02

"더위야 가라! 건강아 와라!"

순창강천산의 황토마사토길이 맨발체험 관광객들에게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황토마사토길은 발바닥 지압효과와 함께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2005년 개장이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맨발 체험을 즐기고 있다.또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하는 높이 40m 병풍폭포를 시작으로 120m 높이에서 장엄한 물줄기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구장군폭포까지 왕복 5km에 걸쳐 아름답게 펼쳐지는 황토마사토길은 군에서 직접 마사토를 깔고 바닥을 다지며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산책로 중간중간 계곡을 넘나드는 다리 또한 장류의 고장 순창을 상징하는 장독대와 메주, 고추 등으로 독특하게 단장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황토마사토길 주변으로는 산림욕장, 원앙사육장, 시원하고 맑은 계곡, 새소리, 기암괴석, 구름다리, 강천사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감상하며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다.22일 광주에서 온 관광객 박정호씨(24)는 "황토마사토길을 맨발로 걸으니 발바닥 지압효과와 함께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매우 좋다"며 "이 곳에서 맨발로 걸어보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기 위해 친구들이랑 가끔 강천산을 찾는데 올 떄마다 새롭게 달라지는 순창 강천산의 모습에 늘 감탄하곤 한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23 23:02

순창 도라지축제 주민주도형 축제 자리매김

'제1회 순창 도라지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팔덕면 장안마을 일원에서 강천산 자락에 옹기종기 자리한 장안, 평지, 덕진, 이목, 백암, 장재마을 등 6개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하나되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시골내음이 물씬 풍기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다.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주민들이 마무리한 주민주도형 첫 마을 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컸으며 가장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미꾸라지 달리기 대회'가 꼽혔다.또 '강천산 나무꾼 선발대회'는 길이 60cm, 폭 20cm가량의 나무토막을 세워놓고 6개마을 대표가 출전, 도끼를 이용해 가장 먼저 가운데를 제대로 쪼개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끌었다.이어 펼쳐진 '도라지 까기 대회'는 6개마을 대표 아주머니가 출전해 똑같은 양의 도라지를 나눠주고 누가 먼저 깨끗하게 가장 많은 양의 도라지를 까는가를 겨루는 시합으로, 간단하지만 이 마을 특성을 잘 반영한 참신한 게임이라는 평을 얻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하는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행사장 주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도라지 음식점이 마련돼 도라지 비빔밥과 도라지 막걸리, 도라지 해물파전, 도라지 우렁무침, 도라지 콩물국수 등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이와함께 인근 정자에서는 대한명인 해봉 방진영 선생의 옹기 만들기 체험을 비롯 대한명인 박수학 선생의 민화 부채그리기 체험과 인두로 대나무 통에 그림을 그려넣는 낙죽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펼쳐져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박영훈 추진위원장(51)은 "처음으로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축제라서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앞서고 부담도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 역량이 한단계 성숙되고 자신감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22 23:02

'꽃밭을 배경으로…' 순창 도라지축제

순창군 팔덕면 장안마을에서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순창 도라지축제'가 열린다.특히 이 축제는 팔덕면 장안, 덕진, 평지, 이목, 백암, 장재 등 강천산군립공원 인근 6개 마을이 함께 추진하며 5ha에 이르는 도라지 꽃밭을 배경으로 주민주도형 농촌축제로 열린다.행사기간에는 옹기만들기, 낙죽그리기, 민화그리기 등 전통공예체험과 도라지캐기, 미꾸라지달리기, 장작패기, 도라지껍질벗기기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각종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도라지비빔밥, 도라지막걸리, 도라지콩물국수, 도라지파전 등 도라지를 이용한 각종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또한 마을에서 생산되는 도라지, 도라지고추장, 느타리버섯, 풋고추, 매실음료, 옥수수 등 신선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웰빙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리농산물과 먹거리 등을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박영훈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6개 마을 주민이 합심해 추진하는 축제로서 강천산군립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청정 순창의 마을을 알리고 농산물판매 기반 마련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 살기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을 방문하는 도시 관광객들이 농촌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도시와 농촌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움과 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도라지축제는 마을주민 스스로 추진하는 축제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고령화와 농산물수입 개방으로 날로 어려워져가고있는 농촌과 농업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8.07.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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