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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전입하는 청년 이사비용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정읍시에 전입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50만원까지 이사비용이 지원된다. 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전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타 시·군·구에서 정읍으로 이사 온 청년 세대주를 대상으로 실비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규 사업으로,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지원 항목은 △부동산 중개수수료 △포장 이사비 △입주 청소비용이며, 총 5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제 지출한 비용만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정읍에 전입신고를 완료한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 세대주다. 임대차계약서 또는 매매계약서상 계약자가 본인이어야 하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료 고지금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7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이미 전입을 마치고 이사 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도 증빙서류를 갖추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자세한 안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집을 구하는 것 외에도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이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정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4 11:07

고창 황윤석도서관, 11월 새롭게 문 연다

고창군의 새로운 지식문화 중심이 될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1월 신축 이전 개관을 앞두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민들은 물론, 고창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까지 사로잡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창황윤석도서관은 고창읍 월곡뉴타운지구 내에 조성 중으로, 연면적 3,81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고창군은 현재 내부 인테리어와 디자인 가구, 각종 장비 발주 및 계약 절차 등 개관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고창군립도서관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기존 장서와 물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축 도서관이 준공되는 대로 신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만 휴관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창군립성호도서관은 휴관일 없이 일요일까지 확대 개방하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황윤석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건축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는 한국 전통 건축물인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도 독서·문화·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공간별 특화된 디자인 가구와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선환 팀장은 “황윤석도서관은 지식과 정보, 문화가 융합된 군민 맞춤형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책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서관 모델로서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새롭게 문을 열 고창황윤석도서관은 고창의 대표 지식문화 기반시설로서, 지역 주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적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4 11:06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개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15일부터 제420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1일 간의 의정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회기로, 2025년 하반기 실·국·원별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및 각종 안건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폐회된다. 먼저 15일 오후 2시에는 개회식에 이어 지역 현안 등 도정 주요 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뤄지며, 이어 ‘사법격차 해소 위한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등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연초에 계획한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며,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35건, 동의안 3건 등 안건 심사와 도민과의 소통 등 민생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의정활동을 실시된다. 이어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동의안 등의 의안과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심의ㆍ의결한다. 문 의장은 “도민들 바람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피해 예방에 적극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14 11:03

[현장] 큰 수박도 한입에 와앙!⋯전주동물원의 여름나기

더위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이달 초부터 폭염 특보가 끊이지 않으며 사람은 물론 몸집이 큰 코끼리, 맹수로 알려진 재규어 등 동물도 지쳐가고 있다. 비교적 손발이 자유로운 사람은 양산과 손풍기로라도 더위를 막아보지만 동물은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을까. 전북일보가 동물들의 여름나기 현장을 찾았다. “원래 이맘때쯤이면 비가 오는데⋯.” 최고 기온이 34도에 달한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찾은 전주동물원. 이곳에서 만난 이희정 사육사는 "이번엔 비도 안 오고 너무 더워서 동물들이 어리둥절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난 이 사육사도, 동물도 더위에 지친 모습이었다. 동물도 사람처럼 그늘진 실내 사육장으로 들어가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현재 동물원에 있는 80종 400여 마리의 동물을 전담하고 있는 사육사 13명은 무더운 여름을 나야 하는 동물들을 위해 특식을 준비하고 둔감화 훈련을 통해 건강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만난 동물은 코끼리 캄돌이(1990년생·수컷). 유동혁 사육사는 전날 바나나, 사과 등 과일을 넣어 만든 15kg 얼음덩어리를 캄돌이에게 선물했다. 더위에 지친 캄돌이는 유 사육사의 정성이 느껴졌는지 눈앞에 얼음이 놓이자마자 코로 감아 발 앞으로 끌어당겼다. 발을 들어 얼음을 부순 뒤 안에 있는 과일을 하나씩 코로 집어 먹었다. 차가운 과일을 좋지만, 얼음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슬쩍 옆으로 미는 캄돌이였다. 유 사육사는 "사실 야생에서는 얼음을 보기 어려워 낯설 수밖에 없다. 얼음을 주는 건 관람객이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평소에는 사탕수수, 대나무, 시원한 과일 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망토개코원숭이 토돌이(2008년생·수컷)와 미자(2006년생·암컷) 역시 과일을 넣은 둥근 얼음과 수박을 받았다. 토돌이와 미자도 얼음보다 과일에 관심이 쏠렸다. 얼음을 깨문 뒤 안에 들어 있는 과일만 쏙쏙 골라 먹었다. 물 속에 있는 하마 시내(2008년생·암컷)는 더위 탓인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얼굴까지 집어넣어 시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때 홍영인 사육사가 "시내야∼"라고 부르자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홍 사육사는 시내에게 큼지막한 수박 한 통을 통째로 선물했다. 큰 수박을 한입에 으깨 먹은 시내는 기분이 좋은 듯 콧을 뿜어냈다. 덕분에 더위에 지쳐가던 사육사와 취재진도 수박 향이 나는 시원한 물세례를 맞았다. 올해 초 전주의 한 테니스장에서 구조된 마블여우 여령이(2024년생·수컷)도 얼음 간식을 받았다. 이희정 사육사는 여령이를 위해 소의 피와 물을 섞어 얼리고 고기도 준비했다. 여령이는 처음 받아보는 선물에 낯설어했지만 경계심을 풀고 얼음 위에 놓인 고기를 핥아먹기 시작했다. 이 사육사는 “여령이는 겁이 많은 친구지만, 저 혼자 있을 때면 옆에 와서 애교도 부린다”며 웃었다. 여름이면 동물들의 건강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동물원은 무더위로 기력을 잃은 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중형맹수사에 있는 재규어 잭(2016년생·수컷)은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 주사를 처방받았다. 더위가 지속되면 활동량과 식욕이 감소해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통 중형맹수에게 주사를 놓으려면 마취총을 써야 하지만 이 방식은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쉬워 자주 쓰기는 어렵다는 게 사육사의 설명이다. 대신 둔감화 훈련을 택했다.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동물이 훈련대 앞으로 오면 사육사가 반복해서 몸을 만지며 손길에 익숙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사육사가 “엎드려”라고 말하자 잭은 훈련대에 맞춰 몸을 낮췄고 수의사는 재빨리 주사를 놨다. 순간 놀란 듯 한 차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큰 저항은 없었다. 북부 지방에서 온 엘크 뾰식이(2008년생·수컷)도 훈련을 받았다. 엘크 수명은 평균 20년으로 알려져 있다. 뾰식이는 현재 17살 고령인 데다 여름 더위에 취약해 영양제를 섞은 사료를 배급받았다. 유 사육사는 “기존 마취 방식은 동물은 물론 사육사에게도 위험했지만, 둔감화 훈련을 도입하면서 건강관리를 훨씬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2017년부터 공격성이 낮은 동물부터 시작해 훈련 대상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들을 위해 여름 특식을 준비하고 훈련 등을 통해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7.14 07:57

장수교육지원청, 찾아가고, 찾아오는 ‘달빛’ 프로그램 운영...오는 10월까지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농산어촌 청소년들의 학생 주도 체험 및 창작 기회 확대를 위해 ‘2025 장수 창의예술미래공간 달빛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달빛’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성한 창의예술교육 공간으로, 장수군에 설치되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일 장수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관내 24개 학교(급) 59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푸드아트테라피 △우드버닝 △웹툰 제작 등 다양한 실습 중심의 창의·예술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운영 방식은 학교의 여건과 수요에 따라 ‘찾아가는 달빛’과 ‘찾아오는 달빛’으로 나뉘어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찾아가는 달빛’은 강사와 재료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고, ‘찾아오는 달빛’은 학생들이 창의예술미래공간을 찾아가 전문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7.13 22:18

전북애향본부, 광복 80주년 맞아 대마도 역사탐방

전북애향본부 역사탐방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대마도를 방문, 백제와 조선시대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참배하는 등 과거 역사를 되돌아 보며 뼈 아픈 교훈을 되새겼다. 우리땅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마도를 찾은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와 이사 등 역사탐방단 20여 명은 백제 왕인박사 현창비와 한국전망대, 박제상 순국비, 조선통신사 영은문과 황윤길 현장비, 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와 초당지,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 조선통신사접우노지비 등 유적지를 답사하고 대마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와 현실 여건을 살펴 보았다. 역사탐방 안내를 맡은 이형구 대한민국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의장(전북애향본부 이사)은 “세종대왕은 1419년 이종무 장군으로 하여금 대마도에서 벌어지는 일본인들의 무법행위를 단절시켰고, 조선 500년 동안 대마도 도주(島主)가 조선 임금으로부터 관직을 받았다는 기록과 대마도가 조선 영토로 표기된 지도 등의 자료가 있다”며 “대마도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말했다. 탐방을 마친 뒤 윤석정 총재는 ‘애향은 나라사랑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영토주권에 대하여 우리 애향본부 회원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구 의장은 워크숍에서 “대마도는 1868년 명치유신으로 이유 없이 강탈당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한민국의 부속도서”라며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 수립 3일만인 1948년 8월18일 일본에게 대마도 반환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어느 대통령도 반환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제 국민들이 반환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5.07.13 21:22

[주간증시전망]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3.97% 상승한 3175.62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3.18% 올라 800.47포인트를 기록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두 지수 모두 약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2차 추경에 따른 내수회복 및 상법개정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거기에 미국의 25% 상호 관세 우려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되어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증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였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7월 회의에서 예상대로 한은 기준금리를 2.50%에서 동결했다. 5월 금통위와 마찬가지로 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함에 따라 8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탁금 65조원과 국내 주식형 펀드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정책 수혜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상법개정 수혜 기대가 반영된 중소형 지주회사, 증권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고,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 HBM 장비, 화장품, 바이오, 유통 등이 유망 업종으로 제시되었다. 국내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물론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5.6% 하회해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이후 이익하향 조정 가능성은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 2분기 어닝시즌에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기도 하다. 국내증시가 급상승한 만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공포탐욕 지수에서 탐욕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승업종 추격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와 소외된 저평가주 중심의 순환매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헬스케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이 저평가 구간이고 조선, 기계 업종은 매물소화 과정에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7.13 18:49

안철수 “최고위원 폐지 혁신안, 당내 민주주의에 역행…역주행 그만둬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윤희숙 전 의원의 혁신위원회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당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최고위원 폐지·단일지도체제’ 혁신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는 당원의 최고위원 선출권을 박탈하지 말길 바란다”며 “바른길이 있는데 왜 역주행을 하려 하나”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지난 11일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 도입, 즉 최고위원회를 없애고 대표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혁신위는 최근 잦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출범을 문제 삼으며 단일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한다. 리더십 강화를 원한다면 최고위원 4명 사퇴 시 비대위를 꾸릴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이준석 조항’부터 폐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부 총질을 문제 삼아 이준석 전 대표를 내쫓을 때 바꾼 당헌이 바로 이 조항”이라며 “이걸 삭제하면 당대표가 최고위원 집단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비대위 난립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일이고, 혁신위 1차 혁신안의 ‘윤과의 절연’ 기조와도 맥이 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의 최고위원 선택권을 빼앗아 대표에게 모두 넘기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 민주당의 방식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며 “만약 당대표에게 최고위원 권한까지 다 몰아준다면, 우리가 그동안 비판해 온 ‘이재명 일당 체제’를 어떻게 다시 비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는 최고위원회를 없애는 대신, 당 대표가 임명하는 당직자들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13 18:47

민주당 “의대생 복귀, 의료 정상화 위한 첫걸음…전공의들도 조속히 돌아오라”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의대협 비대위)의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을 환영했다. 민주당은 이번 결정이 의료 정상화를 위한 중대한 첫걸음임을 강조하며, 남은 과제인 전공의 복귀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의대생들이 1년 반 가까운 수업 공백을 뒤로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둔 결정을 내린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선언은 학생들만의 선택이 아니라 국회, 의사협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입장을 모아 사회적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장기간 이어진 의정 갈등과 그로 인한 의료 공백이 국민들에게 큰 고통이었음을 모두가 체감했다”며 “입장 차는 있었으나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고,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복귀 과정에서 먼저 학교로 돌아간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이나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변인은 “세심한 조치로 혼란과 불이익이 없도록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와 조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공의들의 복귀가 의료공백 해소의 관건으로 남았다”며 “전공의들도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대생 전원 복귀는 전날인 12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입장문이 발표와 함께 본격화했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만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7.13 18:47

폐석산이 치유의 숲으로…부안 해창석산, 산림관광지로 변신

새만금방조제 건설을 위해 토석을 채취했던 부안 해창석산이 산림치유와 체험 중심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새만금개발청은 부안군 변산면 해창석산 부지를 활용한 ‘새만금 산림치유공간 조성사업’의 시행자로 부안군을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약 60억 원이 투입되며, 새만금과 변산반도를 연계한 산림치유·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 해창석산은 과거 새만금방조제 축조 당시 토석을 채취했던 장소로, 현재는 산림복원과 조경공사 이후 녹지로 관리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공간에 산림자원과 지역 특색을 접목해 치유와 휴양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 대상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숲속야영장’과 ‘산림레포츠시설’ 두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숲속야영장에는 숙박형 체류시설을, 산림레포츠구역에는 산림체험과 신체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된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특히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 체력단련, 숲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도 기대된다. 김경안 청장은 “해창석산 부지는 새만금의 역사와 상징을 모두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공공개발과 더불어 방조제 주변의 민간 명소화사업도 부안군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13 18:47

[기획] 커지는 K-방산⋯전주시, 폴란드 시장 개척

이달 초 한국의 대규모 방산 수출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협상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산 업계 안팎에선 67억달러(약 9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추정대로라면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가 된다. 이번 성과에서 보듯 폴란드는 한국의 주요 방산 수출국이다. 실제로 스웨덴 외교정책 연구기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한국 방산 수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방산·탄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폴란드를 공략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몸집 키우는 K-방산⋯전북 탄소복합재, 방산과 연계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었지만,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방위산업의 날에 언급했듯 한국의 방위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방위비 지출은 2조 7180억달러로 2015년 대비 37% 상승했다. 2024년 기준 미국 9970억 달러, 중국 3140억 달러, 러시아 1490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470억 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세계 방위비 지출 증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신기술 도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은 2.2%로 10위 수준이다. 주요 수출국은 폴란드, 필리핀, 인도 등이다. 최근엔 폴란드와의 대규모 계약을 계기로 수출 권역을 유럽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 방위산업 후발주자인 전북은 탄소·수소산업 등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집중 육성해 온 탄소복합재를 우주항공·방산과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를 활용하거나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해 만든 중간재, 부품 등을 일컫는다. 철보다 10배 이상의 강도를 지니면서도 철 무게의 4분의 1밖에 나가지 않는다. 탄소복합재의 수요산업인 우주항공·방위산업은 아직 국내 기반이 약해 그 시장이 협소한 편이다. 무엇보다 대기업 위주로 편성된 한국 방위산업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방위사업청 지정 전북 방산기업은 다산기공(화력), 데크카본(항공유도), 동양정공(탄약), LS엠트론(기동) 등 4곳이다. 전국(83곳)의 4.8% 수준이다. 방산 관련 기업도 효성첨단소재, ANH스트럭처, 데카머티리얼, KGF 전주공장, 디쏠, 하이즈복합재산업 등 6곳에 그친다. 정부·지자체 간 협력 통한 '민관 생태계' 구축 필요 방위산업 수출은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한 정부 간 계약이 일반화된 분야인 만큼 정부 간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도 지난달 폴란드 크라쿠프, 제슈프 등을 방문해 전주 탄소·방산기업의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달 9일 폴란드 복합재기술클러스터(PKTK) 간담회에선 양 지자체 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기업 간 탄소복합재 협력, 주요 대학·연구기관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인재 교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 복합재기술클러스터와 2025 카본코리아(11월 19∼21일 예정)에서 양국 기업 간 기술 협력을 본격 논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AGH 공대, 크라쿠프 기술대 등 폴란드 주요 연구기관과의 공동과제 발굴 및 인재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10일 제슈프 기업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전주 탄소·방산기업들의 폴란드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주 참여기업인 데크카본은 이번 경제 교류의 성과로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 크라쿠프 기술센터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F-16, FA-50 등 항공기용 탄소브레이크 디스크 협력 논의도 일정 성과가 있었다. 향후엔 폴란드 방산·항공기업과의 일대일 후속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탄소복합재, 세라믹복합재 등 관련 시장 확장 전략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다른 참여기업인 아이버스는 전기버스로 제작된 어린이 통학버스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아이버스 측은 "친환경 통학버스 기술과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폴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EU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전기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버스 기반의 통학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장차량 개발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경제 교류에 대해 "전주시와 폴란드 간 실질적인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산학연 연계를 확대하고 유럽시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
  • 문민주
  • 2025.07.13 18:47

전북 농특산물 활용, 제1회 학생참여 요리·전시 경연대회 개최

전북 중고등학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열전을 벌였다. 그 결과 대상은 진안 표고버섯, 순창매실, 임실치즈를 활용해 ‘작품명: 건두부자냐’요리를 선보인 ‘급식에 진심인 편(전주중앙여고 안서정, 전주여고 정예림, 전주솔내고 최보미)’이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전주대학교에서 ‘제1회 학생참여 요리·전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북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식단을 기획하고, 조리·전시했으며, 모두 1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2인분의 음식을 직접 조리했다. 심사위원단은 맛과 영양, 창의성은 물론 위생관리와 팀워크 등을 따져 최종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책가방 요리사(한국전통문화고 유민, 문승연, 박소연)’, ‘JOY KIM(전주기전중 김나현, 이지안, 조아라)’가, 우수상은 ‘급식의 대가(전주솔내고 이설하, 근영여고 윤수진, 전주중앙여고 임아린)’, ‘우리가 해불었당께(한국전통문화고 정성율, 정다연, 이건호)’, ‘급식 이,모,킴(전주솔내고 모하영, 전주신흥고 이남준, 완산고 김정우)’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급식연구소(전북여고 이윤주, 전주솔내고 최아인, 전라고 안중천)’, ‘C&A 전주고 김민석, 전주공고 이석윤, 임채민)’, ‘오늘의 밥도둑(전주신흥고 이수민, 전주해성고 최민준, 전주제일고 김동하)’, ‘마법학교에서 온 마법소녀들(남원중 김연우, 전소원, 임아영)’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주중앙여고 안서정 학생은 “평소 학교급식에서 먹던 지역 농산물을 직접 요리해보니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며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메뉴를 만들고, 협력해서 조리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결과보다 함께한 시간이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전통문화고 유민 학생은 “요리하면서 협력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나눠서 완성하니까 작은 성공이 큰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며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음식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학교 급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7.13 18:44